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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 주름, 침,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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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은하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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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침,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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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e84b0157f860caa505a654f3538a713_1516699577_5482.jpg들어가는 글 


사람들은 누구나 늙는다. 주름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것. 그러나 사람들을 이를 거스르고 싶어 한다. 

우리에게는 그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할 의무가 있다.

 

필립 코틀러 박사는 ‘상품’을 제품의 핵심과 실체, 그리고 부가기능의 합이라 정의하였다. 

자본주의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의사들은 한의약의 도구를 이용하여 의료서비스라는 상품을 만들어낸 뒤, 

그것을 의료소비자인 환자가 지불하는 금액과 교환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한의사들에게 무엇을 원할까?

 

적어도 주름 치료에 있어서만큼은 그들이 원하는 상품의 핵심은 건강이 아니다. 

주름은 노화로 말미암아 발생한 것이지만 그들은 노화현상으로 건강을 잃을까봐 두려운 것이 아니라, 미(美)를 잃어버릴까봐 두려운 것이다. 

따라서 한의 의료상품 판매자들은 사람들의 미(美)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에 집중하든지, 

아니면 주름 그 자체를 없애는 것에 있어 양방 의료상품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

 

얼핏 생각하면 보톡스, 필러(filler), 레이저, 수술 같은 양방의 엄청난 무기들에 비해 침이나 매선, 한약 등은 초라해 보이고 구식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지방흡입술이나 강력한 양약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비만 시장에서 한방 치료의 입지가 굳건한 것처럼, 

성형 분야에서도 한방치료는 여러가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주름, 침,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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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e84b0157f860caa505a654f3538a713_1516699577_5482.jpg주름에 대한 이해, 피부에 대한 이해

 

주름이라고 다 같은 주름이 아니다.

 

① 잔주름,

② 푹 패인 선형태의 주름,

③ 처진 주름,

④ 표정 주름,

 

우선 이 네 가지 주름에 대해 알아보자.1) 그런데 주름을 이해하려면 먼저 피부를 이해해야 한다.

 

피부를 바깥에서부터 뚫고 들어가면 표피, 진피, SMAS, 피하지방,

 

근육을 차례대로 만나게 된다.

 

1) 표피 : 젊은 사람에게 있어 약 28일 주기로 재생되는 표피층은 사실 피부 깊은 층에서부터 야기되는 입체적인 변화인 주름과 직접적

인 상관은 없다. 표피층은 그보다는 보습이나 피부탄력과 관련된다.

표피가 노화됨에 따라 세포의 생장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피부의 수분층은 점점 얇아지며, 피지생산 감소에 의해 유분층도 점점 얇아진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성숙과 분산이 고르지 못해 피부톤이 어두워지며 균일해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MTS2), 필링3) 등 여러 미용침법을 사용하여 표피층의 피부보습과 탄력을 늘려주기도 하지만, 

주름이 문제라면 이 다음 층부터가 더 중요하다.

 

2) 진피층 :진피는 모세혈관과 신경종말들이 모여 있는 위쪽의 유두진피층과 교원섬유와 탄력섬유로 구성되어 있는 아래쪽의 망상진

피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피층은 보통 피부 상부 1~4mm 사이에 존재한다. 침관을 사용해서 침을 놓을 때 한번에 쑥쑥 잘 들어갈 때도

있지만, 중간에 무언가가 걸려서 그걸 뚫어야만 잘 들어가는 때를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진피층이 이 경계선상에 있다. 

진피층은 매우 얇은 층이므로 진피층을 자극할 목적으로 침을 놓는다면 침 끝이 보일랑 말랑하게 사자(斜刺)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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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승필. 매선성형시술매뉴얼. 서울 : 신흥메드싸이언스. 2013.

2) MTS : Micro-needle Therapy System의 줄인 말로 미세다륜침, 미세침롤러라고도 부른다. 미세침을 통해 표피층과 진피층을 직접 자극해 새로운 약물 전

달의 통로를 만들어 주고 세포의 자연적 회복능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진피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여 주름 및 색소침착 감소, 피부톤 개선 등을 유발한다.

3) 필링(peeling) : 말 그대로 껍질을 벗긴다는 뜻이다. 낡은 각질 세포를 교체하여 새로운 표피 환경을 만드는 시술이다.

있지만, 중간에 무언가가 걸려서 그걸 뚫어야만 잘 들어가는 때를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진피층이 이 경계선상에 있다. 

진피층은 매우 얇은 층이므로 진피층을 자극할 목적으로 침을 놓는다면 침 끝이 보일랑 말랑하게 사자(斜刺)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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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피층은 콜라겐이라 불리는 교원섬유(collagen fiber)와 엘라스틴이라 불리는 탄력섬유(elastic fiber)로 인해 주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노화가 진행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함량이 줄어드는데 이는 피부의 탄력성을 점차 줄어들게 하고,

 그로 인해 피부가 변형된 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려는 기능 역시 떨어진다. 

진피층 내의 콜라겐, 엘라스틴이 제 기능을 못하는데다가 진피로의 혈액 공급까지 줄어든다면 유두진피층과 표피층 사이에 밀도차가 생기면서 피부에 ① 잔주름이 생겨난다. 

거꾸로 생각하면 자글자글한 잔주름은 진피의 기능만 정상적으로 회복시켜도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햇빛,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광노화 증상)의 경우에는 더 깊숙한 곳에 있는 피하지방층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이 때는 자글자글한 주름이 아니라 ② 패인 형태의 선형주름이 나타난다. 

또 어떤 특별한 표정을 자꾸 지어서 생기는 ④ 표정주름이 생기는 경우에도 패인 형태의 선형주름이 생길 수 있다.

 

진피층 성분 중에서 또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이다. 

히알루론산은 체내에서 형성되는 세포유기질 중 하나로 수분을 보유하는 능력이 매우 큰다. 

노화가 진행되면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라는 히알루론산 분해효소가 증가하여 진피 속 히알루론산의 양이 감소되어 

수분의 함량이 떨어지면서 주름 생성을 가속화시킨다. 히알루론산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조직 등을 이어주는 동시에 

그러한 피부성분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히알루론산이 피부 주름 제거와 연관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피부 미용 시술을 주로 하는 의원들에서는 ‘물광주사’라고 하여 이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사하기도 한다.

 

참고로 흉터와 관련 있는 피부층 역시 진피층이며, 양방에서는 자극을 진피층까지 침투시키기 위해 프락셀4) 등을 사용한다.

 

4) 프락셀 : 미세 치료 레이저 기둥이라는 SF틱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수천 개의 모공보다도 미세하고 깊은 치료 기둥을 만들어
오래된 표피의 세포들을 제거할뿐 아니라 깊은 진피층까지 레이저가 침투하여 콜라겐 재생, 주름 제거, 모공 축소,
피부 탄력 등의 효과를 유도한다.

 

 

3) SMAS(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표층근건막체계)내의 피하지방층 :

몸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열손실을 방지하며,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등의 역할도 수행하지만, 

주름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피하지방층의 노화가 피부를 늘어지고 처지게 한다는 것이다. 

진피층은 노화된다 해서 처지거나 늘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피하지방층의 경우에는 자외선 자극을 받으면 지방을 만들어내는 효소가 억제되어, 지방세포의 분해가 가속화된다.

그렇게 되면 얼굴 피하지방의 분포가 불균형해지면서 특히 중력방향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지방세포의 처짐은 ③ 늘어지거나 처진 형태의 주름을 만들어 낸다.

 

양방에서는 미용 목적으로 안면 일정 부위를 SMAS층까지 박리시킨 다음 근막층을 다시 팽팽하게 당기는 시술인 일명 안면거상술을 실시하기도 하며, 

울쎄라(Ulthera)5) 를 사용하여 절개 없이 피하지방층의 지방까지 태우기도 한다.

 

4) 근육층 :한의사들은 기본적으로 근육의 생리학과 치료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④ 특정한 표정을 자꾸 지어서 생긴 패인 형태의 선형주름은 근육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양방에서는 보톡스를 놓아 근육을 마비시키기도 하는데, 이것은 즉각 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유지 기간이 짧고 얼굴 표정을 어색하게 만들어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근육의 단축되고 경직된 부분과 이완되고 약화된 부분을 찾아 치료하는 기본적인 근막 치료법들에 대해서는 지면상 생략한다. 

다만 한 가지는 꼭 알아두어야 하는데 얼굴의 근육은 몸통의 근육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체간의 근육들은 보통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데

비해, 얼굴 근육은 뼈에서 기시한 근육이 뼈에 붙지 않고 다른 근육 위의 SMAS나 피부에 붙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얼굴표정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얼굴에는 무척이나 다양한 근육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런 근육의 움직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따로 공부를 할 것.

 

5) 울쎄라 : 하이푸 나이프(HIFU-Knife)라는 고강도 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장비로 

외과적인 절개 수술 없이 초음파로 안면거상술을 하는 차세대 리프팅 시술장비

 

SMAS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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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라는 용어의 개념은 시대가 지남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다. 1976년 Mitz V와 Peyronie M은 『The 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in the parotid and cheek area』라는 논문을 통해 이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6) 처음에는 SMAS가 parotid fascia

와는 별개인 것으로 보았지만 1984년 Jost와 Levet에 의해 SMAS가 parotid fascia 뿐만 아니라 전면의 구각하제근, 구륜근, 안륜근에까지 이

어진 근막체계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관점은 SMAS를 조직학적, 비교해부학적으로 평가한 후속 연구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았는데 Thaller SR

등은 SMAS가 섬유근막층(fibromucular layer)이라고 설명하고 있다.7)8) 아직까지는 SMAS를 단순히 구조적 지지물로만 바라보던 시대였다.

 

그리고 2004년, 독일 Sklinikum 대학의 Ghassemi A 등은 18구의 카데바를 이용한 형태학적 분석을 통해 SMAS가 표정근과 진피를 잇고 있

는 유기적인 섬유성 네트워크(continuous, organized fibrous network)라고 주장하였다. 네트워크라는 표현에는 어떠한 구조물이 기능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따라서 이는 SMAS를 단순한 막(membrane)이 아닌 콜라겐 섬유, 탄력섬유, 지방세포의 3차원적인 골격구조

로 바라본 새로운 관점이라 할 수 있겠다.9) SMAS는 얼굴 전체에 걸쳐 표정근육과 피부를 종적, 횡적으로 연결하는 섬유성 네트워크이며, 구조

와 기능을 가진 프레임 네트워크이다. SMAS를 ‘Multiple layer of tissues’로 바라보는 최근의 관점 역시 이러한 Ghassemi의 관점을 계승하

고 있는 것이다.10) 중의사와 한의사들이 본격적으로 한방성형에 뛰어들었던 시절도 이때쯤부터이다.

 

섬유성 격막(Fibrous septum)은 SMAS 기능의 원천이다. 이 표현은 SMAS가 마치 얇은 막인 것처럼 오해하게 할 수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SMAS는 결합조직이다. SMAS는 섬유성 격막에 의해 진피층과 근건막층을 연결해주고 결속시켜주고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쉽게 말하면 수세

미 같은 형태의 조직이다. 이러한 유기적 관점은 한의사들이 SMAS를 자극하여 미용치료에 개입할 이론적 바탕을 만들어준다. 왜냐하면 일련의

근육군을 종적으로 이어진 기능단위로 바라보는 ‘경근(經筋)’ 개념을 안면부 피부 치료에 그대로 적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표정 근육을 포함한

다양한 얼굴의 구조물들은 횡적으로는 모상건막, 측두근막, 후두근건막 등의 근건막들을 통해 전체적으로 이어져 있고, 종적으로는 근건막층이

섬유성 격막들을 통해 진피층에까지 이어져 있다. SMAS는 이처럼 3차원 네트워크 구조를 띠고 있기 때문에 한 곳에 자극을 줌으로써 다른 부

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6) Mitz V, Peyronie M. THE 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SMAS) IN THE PAROTID AND CHEEK AREA. Plast Reconstr Surg. 1976 ; 58(1) : 80-8.

7) Gosain AK, Yousif JN. Madiedo G et al. Surgical Anatomy of the SMAS: A Reinvestigation. Plast Reconstr Surg. 1993 ; 92(7) : 1254-63.

8) Thaller SR, Kim S, Patterson H et al. The submuscular aponeurotic system (SMAS): a histologic and comparative anatomy evaluation. Plast Reconstr Surg. 1990 ; 86(4) : 690-6.

9) Ghassemi A, Prescher A, Riediger D et al. Anatomy of the SMAS revisited. Aesthetic Plast Surg. 2003 ; 27(4) : 258-64.

10) Macchi V, Tiengo C, Porzionato A et al. Anatomo-radiological study of the 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of the face. Ital J Anat Embryol. 2007 ; 112(4) : 247-53.

 

0e84b0157f860caa505a654f3538a713_1516699577_5482.jpg주름에 대한 양방치료

 

양방의 한계는 인체를 부분들의 합으로 바라보는 환원론적 사고방식에 있다. 

언제나 그러하듯 그들은 피부의 문제를 피부 자체의 문제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의 접근 방식을 크게 네 가지만 알아보자.

 

1) 기계로 하는 시술 : 레이저는 빛 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도구이다. 

피부 상층부를 탄탄하게 하는 소위 타이트닝 효과(tightening effect)를 발휘하는 동시에 창상 치유 과정을 촉진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열에너지로 미세한 상처를 유발하여 새로운 조직을 형성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조직 상처치유과정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들이 콜라겐을 형성하기 때문에 시술 후 피부의 탄력이 높아진다. 

사실 이건 양방이냐 한방이냐의 문제라기보다는 과학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한의학적인 피부 치료 원리에 그다지 위배되는 관점의 치료 도구는 아니다. 

한의사 입장에서는 제도의 미비가 안타까운 부분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에너지는 파장(wavelength)에 따라 침투깊이가 다르다. 

레이저 에너지가 어느 층까지 도달하느냐에 따라 기계를 여러종류로 나누는데, 

침투 깊이를 초음파모니터로 지켜보면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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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산화탄소 or 어붐야그 레이저 : 표피와 진피상부까지 열이 도달하는 주름제거 및 박피용 레이저 

② 고주파 및 프락셀 레이저(써마쿨, 써마지 등) : 진피까지 열에너지 도달

③ 울쎄라(Ulthera) : 피하지방까지 도달

 

이렇게 강력한 치료법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저는 태생적 단점을 지니고 있다. 

아래층에 도달하려면 바로 그 위의 층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진피만을 목표로 시술을 진행하려 할 때에도 표피층을 건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반복적인 시술로 인해 단백질 변성이 생긴다면 피부층이 얇아져서 오히려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가 될 수 있다.

 

2) 주사를 통해 채우는 시술 : ‘필러’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 처음에는 실리콘을 주입했으나 위험성 때문에 크로스링킹(Crosslinki

ng)된 히알루론산을 채워 넣게 되었다. 주입한 성분은 1년 내에 대부분 흡수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사액에 칼슘을 포함시켜

지속기간을 2~3년으로 늘리기도 한다. 단 칼슘은 국소적, 전신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끼칠 수가 있으므로, 

안정성 측면에서 칼슘이 포함되지 않은 본래의 히알루론산을 더 많이 사용한다.

 

자가혈피부재생술이라고 하여 자신의 피(Platelet Rich Plasma,

PRP)를 주입하기도 하고, 자기지방을 주입하기도 하는데, 이 방법들 역시 그 효과가 1년 이상 지속되기는 어렵다.

 

3) 근육을 마비시킴 : 보튤리늄톡신, 흔히 보톡스라고 말하는 주사제를 이용하여 근육기능을 마비시키고 

힘을 저하시켜 주름을 개선시킨다. 유지 기간은 보통 6개월 정도로 생각보다 짧고, 무엇보다 표정과 안면감각 등이 어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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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술법 : 얼굴 옆 귀 라인을 절개하여 지방들을 박리시킨 후 얼굴 피부를 쭉 당겨 피부를 탱탱하게 만드는 안면거상술이 가장 고전적이다.  

굉장히 효과적일 것 같지만 흉터가 남거나 안면비대칭이 생기는 등 실제로는 문제가 매우 많은 시술이다. 

그래서 한방성형에서처럼 실을 이용한 매선기법들이 이용되기 시작했는데, 

이때는 얼굴에 있는 세 개의 섬유성 보정인대(골피부보정인대, 근막피부보정인대,피부속보정인대)와 함께 진피층을 측두근막 근막층에 결속시키기도 한다. 

이 외에도 특수한 매선을 사용하는 여러 가지 시술법들이 존재하는데, 

가장 유명한 가시매선의 경우 매선실의 둘레를 물리적으로 깎아내 미세하고 날카로운 가시 모양의 돌기가 생겨나게 만든 실을 이용한다. 

이러한 형태의 실은 연부조직이 중력방향으로 처지는 것을 좀 더 강하게 끌어올려줄 수 있다.

 

0e84b0157f860caa505a654f3538a713_1516699577_5482.jpg주름에 대한 한방치료와 비교우위


1) 침 : 목표 지점을 직접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는 것과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는다. 효과도 약하지 않다. 

단순히 유침한 상태로 놔두지 않고 염전(捻轉)11) 했을 경우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가 엉키게 만들면서 콜라겐의 생성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섬유성 격막을 건드려 섬유모세포를 자극했을 경우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이 유도되어 결합조직의 탄력이 증가하게 된다.12) 

또한 침을 이용했을 경우 안면부 근육의 단축과 이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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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리 절개침(서브시전) : 25G, 27G, 30G의 니들이나 도침(刀鍼)을 이용하여 진피층 내 망상층의 

탄력섬유상 유착(anchoringfibril)을 뜯어주면 피부의 꺼짐 없이 가는 선 형태나 잔주름을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뜯어진 부위에 혈액이 고이고 그 자리에 결합조직(connective tissue)이 차오른다.13)

 

3) 매선 : 봉합사를 피부나 조직에 삽입하면 인체 내에서 염증반응으로 인해 섬유소들이 풍부하게 생성되기 때문에 결합조직이 재생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매선(埋線)이란 말 그대로 ‘실을 묻는다’는 뜻이다. 물론 향후에 실을 다시 빼줄 필요는 없다. 

봉합사의 성분은 최장 6개월 내에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용해되는 폴리디옥사논(PolyDiOxanone)이기 때문이다.

 

앞서 가시매선에 대해 짧게 언급한 바 있지만, 바늘과 봉합사의 굵기와 길이, 봉합사의 모양, 봉합사의 재질에 따라 다양한 매선요법이 존재한다. 

무균성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매선요법의 주목적이므로 피하지방층에 정확하게 자입해야 한다. 

매선의 일부분이 진피층에 걸쳐진 경우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섬유소 과증식이 생겨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부러 진피층에 자입하려고 해도 그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딤플(dimple)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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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선요법에도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피부가 우글쭈글하게우는 현상으로 이를 딤플 현상이라고 부른다. 

바느질이 되어 있는 천을 떠올려보자. 그 상태에서 실을 잡아당기면 반듯하게 퍼져있던 천이 우글쭈글 울어버리게 된다.

 

얇은 매선을 사용할 때는 딤플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실의 장력이 클면클수록 매선이 잘못 자입(刺入)되었을 때 피부를 잘못 잡아당길 가능성도 크다.

매선이 너무 얇은 층으로 자입되었을 때, 또는 표정근육을 고려하지 않고 매선의 위치를 잡아 너무 길게 자입하였을 때, 딤플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딤플 현상은 대부분 시술자의 시술 스킬부족으로 나타나는데, 어느 정도 숙련도가 있다 할지라도 피부가 너무 얇은 분들에게 시술을 할 때는 주의

해야 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딤플 현상은 저절로 풀리는 경우가 가장 많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 때라도 고주파 등으로 부드럽게 풀어주면 풀

린다. 때로는 피부를 꽉 잡고 있는 매선 가시의 유착을 피부에서 풀어주어야 할 때도 있다.

 

 

0e84b0157f860caa505a654f3538a713_1516699577_5482.jpg성공적 치료를 위한 임상 Tip


1) 상처자극 후 결합조직의 과증식 예방 : 피부에 상처자극이 주어졌을 때 TGF-β1 효소가 분비되면서 섬유화 반응이 일어난다. 

이 때 가볍게 피부를 스트레칭해주면 과증식을 방지할 수 있다.14)

 

2) 멍 방지 : 얼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지도하고 출혈이 발생했을 시 부풀어 오르는 동정맥을 1분 이상 압박지혈 해준다.


3) 사진 촬영 : 자기이미지는 언제나 과장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전후 주름의 변화를 찍어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Dermavision이 없다면 삼각대와 카메라를 이용해서라도 반드시 치료전후 사진을 찍어두자.

 

4) 통증제거 : 통증제거를 위해 아큐프로 같은 자침보조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양방에서처럼 마취크림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5) 피부진정 및 재생 : 치료 후에도 피부의 진정과 재생을 돕기 위해서 산소마스크, 옥시크라이오 같은 기구, 진정팩 등을 이용할 수 있다.

 

0e84b0157f860caa505a654f3538a713_1516699679_1261.jpg참고문헌

1. Cho JH, Lee HJ, Chung KJ et al. Effects of Jae-Seng Acupuncture Treatment on the Improvement of Nasolabial Folds and Eye Wrinkle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5 ; 2015 : 273909.

2. 임명진, 김병수, 강정수. 침을 이용한 국소 피부주름 치료에 대한 연구.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09 ; 23(6) : 1261-6.

3. 조승필. 매선성형시술매뉴얼. 서울 : 신흥메드싸이언스. 2013.

4. 정인호, 윤영희. 미용침과 매선침. 서울 : 한솔의학서적. 2014.

 

14) Nicole AB, Kenneth RC, Gary JB et al. Tissue Stretch Decreases Soluble TGF-β1 and Type-1 Procollagen in Mouse Subcutaneous Connective Tissue: Evidence From Ex Vivo and In Vivo Models. J Cell Physiol. 2008 ; 214(2) : 389-95.

 

 

On Board 2017 AUTUMN ' 주름, 침,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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