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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 바르다 박 선생-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한방외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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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한의원 원장

     박철이

 

-

바르다 박 선생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한방 외용제

 

259a82bab8ef2d6690788cf6e3677e4c_1518356916_7358.jpg글을 기고하며...

 

근골격계 환자들의 비율이 높은 일차 진료 한의원에서 피부 질환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에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 

우선 환자들은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격대비 효용성을 고려하기 때문에 피부 질환의 퍼스트 초이스로 

한의원을 선택하는 환자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게다가 스테로이드 제제의 가시적인 효과가 워낙 강력하고 신속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더딘 한방 피부 치료의 경과에 대해 환자들이 컴플레인을 늘어놓기 시작하면 일일이 응대하기 성가실까봐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부과 환자들을 방치하기에는 스테로이드제제의 강한 약물의존성과
피부 부작용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피부과 질환의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기 이전에 한방치료부터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합리적이라 여겨진다.

 

오랜 고민 끝에 한방 외용제가 해결책이 되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경제성, 효과, 편의, 안전성 등 모든 항목에서 한방 외용제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이 경험한 효과만으로는 이렇게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한방 외용제의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다수의 한의사가 이를 처방하고 경과를 관찰할 수 있게 되기를 내심 바래왔다. 

이러한 생각에서 필자가 처방하고 있는 몇 가지 간단한 외용제 처방의 구성과 제조법을 공유하게 되었다.

 

259a82bab8ef2d6690788cf6e3677e4c_1518356916_7358.jpg외용제의 기본 구성

 

그 전에 우선 재료에 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외용제는 간단히 말해서 약효를 내는 ‘약 성분’과 이를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질(基質)’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사실 한방 연고는 기질 자체에 약 성분이 있는 경우도 있고 약 성분 자체가 기질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허나 일반적으로

한약재만으로 기질을 구성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기질의 재료를 별도로 업체에서 구매해야만 한다. 

요즘은 ‘오일공구’나 ‘솝스쿨’처럼 온라인 천연화장품 쇼핑몰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 구할 수 있는 

화장품용 기질 재료를 한방 외용제의 기질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제부터 총 세 가지의 외용제 -


황감석 로션(黃甘石 Lotion),

자노감 연고(紫爐甘軟膏),

홍후자고(紅厚子膏)

 

- 에 대해 효능 및 주치에서부터 제조방법까지 낱낱이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259a82bab8ef2d6690788cf6e3677e4c_1518356945_0742.jpg황감석 로션(黃甘石 Lotion) - 짓무름, 땀띠, 두드러기, 습진 초기

 

황감석 로션은 기존 노감석 로션의 수상1) 부분을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의 증류한약으로 만든 것이다.
삼출성 급성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청열조습(淸熱燥濕)하는 치법이 필요한데, 황감석 로션은 삼출성 피부질환을 위주로 다양한 질환에 사용가능하다. 

황련해독탕 약침의 혈위 주입이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 실험용 쥐에서 유의한 결

과를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1] 수상부분에 사용해 보았다.

 

노감석 로션은 ‘칼라민 로오숀’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이미 유통되고 있는 외용제인데 주로 신생아나 영유아의 기저귀 발진, 성인의 땀

띠, 두드러기, 급성 습진에 사용된다. 노감석은 광물성 한약재 중 하나인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그 효능에 대해 “지혈하고 종독

을 줄이며 기육을 돋게 하고 …… 습기를 수습하여 미란을 제거한다(止血, 消腫毒, 生肌, …… 收濕除爛)”라고 적고 있다.
노감석 로션은 접촉성 피부염[2], 과민성 피부염[3], 기저귀 발진[4] 및 급성 습진[5]등 주로 삼출성의 피부질환에 대해서 그 효과가 증명된 바 있다.[6]

이를 발전시켜 황련해독탕을 주약성분(君)으로 하고 노감석(臣)과 산화아연(佐), 글리세린(使)을 기질로 하여 황감석 로션이 완성된다.

 

참고로 노감석 로션은 비록 로션으로 이름 붙였지만 외용제 구분상 크림 제형이 아닌 수분제(水粉劑), 즉 물에 분말이 섞인 현탁 제제에

속한다. 이런 수분제는 오래된 피부질환보다는 급성, 아급성에 적합하며 보습보다는 건조, 열 발산, 수렴이 필요한 경우에 많이 쓰인다.

 

준비물


황련해독탕 증류한약 : 보통 최종적으로 제조할 로션 분량의 4~10배의 증류한약.

노감석 : 칼라민 분말.

하노감석 : 산화아연 혹은 그 분말.

글리세린 : 식물성 글리세린이 좋다.

천연방부제 : 나프리가 유명하다.

유리비커 : 70% 알코올로 미리 소독한다.

섞을 때 사용할 막대 혹은 교반기 : 시중에서 사용하는 핸드 블랜더.

완성한 후에 담을 용기 : 70% 알코올로 미리 소독한 시럽 통.

 

제조법 (100g기준)

 

1) 유리비커에 글리세린 5g과 황련해독탕 증류한약 5~25g을 넣고 잘 섞어준다.

2) 여기에 노감석 8g, 하노감석 8g을 조금씩 넣으면서 덩어리지지 않도록 잘 섞는다.

3) 노감석과 하노감석을 다 넣고 남은 증류한약을 조금씩 첨가하면서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최종적으로 98~99g을 만든다.

4) 마지막으로 보존제를 1~2g 정도 넣고 용기에 옮겨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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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부제를 넣고 위생을 철저히 지켰다면 냉장보관을 기준으로 대략 3~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았다면 수일 내로 사용하는 게 좋다.

2) 가려움 억제 효과를 증강하기 위해서는 박하뇌나 용뇌 1~3g을 마지막에 넣고 섞어준다. (신생아나 영아에 사용할 때는 넣지 않는다.)

 

1) 연고나 화장품은 물과 기름, 유화제로 이루어지는데 물 부분을 수상(水狀)이라고 한다.

 

259a82bab8ef2d6690788cf6e3677e4c_1518356985_9831.jpg자노감 연고(紫爐甘 軟膏) - 급성, 아급성 피부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

 

자노감 연고는 피부에 대해 항알레르기, 소염작용이 뛰어난 자초(紫草)와 가려움 억제 작용을 하는 빙편(氷片), 그리고 수렴작용을 하는

하노감석을 이용하여 만드는 연고다. 중국에서는 주로 자초 성분 없이
하노감석을 주약, 빙편이나 박하뇌(薄荷腦)를 보조, 바셀린을 기질로 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주로 급성 혹은 아급성 습진과 접촉성 피부염에 사용하며 그 외에 창구불합(瘡口不合)[7], 욕창 등에도 폭넓게 응용하고 있다.

 

그 제법(製法) 또한 다양한 편인데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석유부산물인
바셀린 대신 자초 오일(자초 인퓨즈2) 오일)을 주약으로 삼고 

하노감석, 오일 점증제를 기질로 하여 만들면 효과가 더욱 좋은 것 같다. 

완성하고 나면 오묘한 보라색을 띤다. 그밖에 황금추출물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하도록 하겠다.

 

자노감 연고는 오일을 주 기질로 사용하는 연고이기 때문에 열 발산력이 황감석 로션에 비해 약하다. 

그러나 수렴, 진정작용이 있으며 액체가 아니기 때문에 환자가 사용하기 편한 장점이 있다. 

황감석 로션(습윤)과 자운고(건조)의 중간 정도로 적응증을 설정하고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준비물


자초 인퓨즈 오일3)

하노감석 : 산화아연 혹은 그 분말.

빙편 : 믹서기로 갈아 가루낸다.

오일 점증제 : 밀랍도 가능하나 오일 점증제가 밀랍보다 느낌이 가볍다.

유리비커 : 70% 알코올로 미리 소독한다.

섞을 때 사용할 막대 혹은 교반기 : 시중에서 사용하는 핸드 블랜더.

완성한 후에 담을 용기 : 70% 알코올로 미리 소독한다.

핫플레이트


제조법 (100g기준)


1) 자초 인퓨즈 오일 74.8g, 오일 점증제 10.2g을 비커에 넣고 핫플레이트로 가열한다.

2) 오일 점증제가 다 녹으면 하노감석 15g을 비커에 조금씩 넣으며 섞는다.(막대보다는 핸드블렌더를 이용해 저어야 골고루 섞인다.)

3) 핫플레이트에서 내린 뒤 점도가 생길 때까지 계속 저어주는데 온도가 45~50도 정도일 때 빙편가루 1g을 추가하고 계속 젓는다.

4) 어느 정도 점도가 생기기 시작하면 용기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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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퓨즈’란 식물성 오일에 약재를 우려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3) 500g을 기준으로 자초 150g, 블랙쎄서미오일 350g을 밀폐유리용기에 넣고 45~50도의 온수에 24~48시간 동안 중탕한다. 

무압력식 약탕기를 이용해 중탕해도 좋다.

 

259a82bab8ef2d6690788cf6e3677e4c_1518357158_1529.jpg홍후자고(紅厚子膏) - 상처, 흉터, 화상 그리고 어혈형(瘀血型)의 피부질환

홍후자고는 아직 한의계에서 널리 쓰이지 않는 제제로 홍후각(紅厚殼) 종자유 압착 오일(홍후자 오일)을 주성분으로 만드는 연고이다.

홍후자 오일은 물레나무과 교목 홍후각(Calophyllum inophyllum,紅厚殼)의 종자를 압착하여 얻는 오일인데 시중에서 ‘타마누 오일’이
라고 불리며 화장품업계에서 미용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용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례로 열대 아시아의 여러 국가는
홍후자 오일을 오래전부터 의학 목적으로 사용했다. 각종 화상, 대부분의 피부질환, 수술 후 반흔, 피부 알레르기, 여드름, 건선, 헤르페
스, 동창, 피부균열, 당뇨병성 상처, 치질, 불면, 탈모 등 이미 예전부터 매우 다양한 질환에 응용해 온 약재이다.[8]

약리 연구상 홍후자 오일의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 물질은 주로 쿠마린 계열의 파생물인 calophyllolide, calophyllic acid와 그밖에 함유
수지, xanthone 등으로써 이것들은 항균[9][10], 항염[11], 항혈액 응고[12] 특성이 있다. 시험관내 실험에서 홍후자 오일은 피부세포의
항균, 상처 회복, 피부 재생력 강화 효과를 보였으며[13][14] 동물실험에서 안구 화상[15] 회복 효과 및 염증성 부종억제(하이드로코르
티손 대비 44% 정도) 효과를 나타냈다.[16]

한의학 문헌에서는 《당본초(唐本草)》에 기재된 바 있는데 근엽(根葉)은 어혈을 제거하고, 통증을 줄이며, 지혈하는(祛瘀, 止痛, 止血) 효
능이 있다고 보았다. 풍습동통(風濕疼痛), 맞거나 부딪쳐 생긴 상처(跌打損傷), 월경통(痛經) 등의 증상을 치료하고 외용제로 외상출혈
(外傷出血), 코피(鼻衄), 월경과다(月經過多)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홍후각 종자유(홍후자 오일)는 우리가 주로 접하는 혈갈(血竭), 몰약(沒藥)과 비슷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료되며 창상
및 반흔 회복, 화상 혹은 어체형(瘀滯型)의 피부질환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홍후자 오일을 이용한 간단한 유고(油膏)형태
의 외용제 처방을 소개하고자 한다.

준비물

홍후자 오일 : 타마누 오일.
밀랍 : 정제, 비정제의 정도에 따라 단단한 정도가 다르므로 적절히 용량을 조절한다.
유리비커 : 70% 알코올로 미리 소독한다.
섞을 때 사용할 막대스틱 혹은 교반기 : 시중에서 사용하는 전기 블랜더.
완성한 후에 담을 용기 : 70% 알코올로 미리 소독한다.
핫플레이트

 

제조법 (100g기준)


1) 홍후자 오일 85g, 밀랍 15g을 비커에 붓고 핫플레이트에서 65도까지 가열한다.

2) 밀랍이 다 녹으면 핫플레이트에서 내려 소독된 소분용기에 소분한다.

 

이상으로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한방 외용제를 살펴보았다. 

이것들 외에도 크림 제형을 포함한 여러 가지 외용제가 있지만, 일단 쉽게 만들 수 있는 제제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몇 가지만 소개해드렸다. 

아무쪼록 여러 원장님께서 많이 이용해보시길 바란다. 다음 기회가 생기면 또 다른 외용제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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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a82bab8ef2d6690788cf6e3677e4c_1518357025_9386.jpg가려움 억제 효과를 위해 마지막에 빙편이나 박하뇌를 소량 첨가할 수 있다.

 


0e84b0157f860caa505a654f3538a713_1516699679_1261.jpg참고문헌 

1) 유정석, 김종욱, 이창현 등. 금은화, 연교 및 황련해독탕 약침이 아토피 피부염 유발 NC/Nga 생쥐에 미치는 영향. The Acupunct. 2015 ; 32(4) : 119-31.

2) 何婉霞. 改良爐甘石洗劑治療3M透明敷貼致接觸性皮炎的效果觀察. 中國醫藥指南. 2014 ;12(28) : 216.

3) 戴莎, 宋心葵. 復方爐甘石洗劑與氧化鋅軟膏治療過敏性皮炎的療效比較. 實用臨床醫藥雜誌. 2013 ; 17(7) : 102-3.

4) 陳瑞玲, 梁丹淸, 蔡洁貞. 氧化鋅軟膏聯合爐甘石洗劑治療35例小兒尿布皮炎療效觀察. 皮膚性病診療學雜誌. 2008 ; 15(4) : 222-3.

5) 楊海濤. 爐甘石洗劑治療急性濕疹140例療效觀察. 中國實用醫刊. 2003 ; 30(23) : 25-6.6

6) 張華軍. 復方爐甘石洗劑在皮膚科的應用. 現代中西醫結合雜誌. 2007 ; 16(18) : 2554.

7) 李桂珍, 張紅秀, 宿秀傑 等. 氧化鋅軟膏促進傷口愈合. 醫學爭鳴. 1998 ; 19(1) : 117-8.

8) Dweck AC, Meadows T. Tamanu (Calophyllum inophyllum) - the African, Asian,

Polynesian and Pacific Panacea. Int J Cosmet Sci. 2002 ; 24(6) : 341-8.

9) Yimdjo MC, Azebaze AG, Nkengfack AE et al. Antimicrobial and cytotoxic agents

from Calophyllum inophyllum. Phytochemistry. 2004 ; 65(20) : 2789-95.

10) Bhat SG, Kane JG, Sreenivasan A. The in vitro evaluation of the antibacterial

activity of undi oil (Calophyllum inophyllum Linn.). J Am Pharm Assoc Am Pharm Assoc. 1954 ; 43(9) : 543-6.

11) Rastogi RP, Mehrotra XX. Compendium of Indian Medicinal Plants Volume 5 1990-1994. New Delhi : Central Drug Research Institute. 1998.

12) Arora RB, Mathur CN, Seth SD. Calophyllolide, a complex coumarin anticoagulant from Calophyllum inophyllum Linn. J Pharm Pharmacol. 1962 ; 14 : 534-5.

13) Léguillier T, Lecsö-Bornet M, Lémus C et al. The Wound Healing and

Antibacterial Activity of Five Ethnomedical Calophyllum inophyllum Oils: An Alternative Therapeutic Strategy to Treat Infected Wounds. PLoS One. 2015 ; 10(9) :e0138602.

14) Ansel JL, Lupo E, Mijouin L et al. Biological Activity of Polynesian Calophyllum inophyllum Oil Extract on Human Skin Cells. Planta Med. 2016 ; 82(11-12) : 961-6.

15) Said T, Dutot M, Labbé A et al. Ocular burn: rinsing and healing with ionic marine solutions and vegetable oils. Ophthalmologica. 2009 ; 223(1) : 52-9.

16) Oliver-Bever B. Medicinal Plants in Tropical West Africa. Cambridge :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6.

 

 

 

  

출처 - On Board 2017 AUTUMN ' 바르다 박 선생 -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한방 외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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