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고 그로 인해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약 7.5%의 유병률을 보일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도가 낮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16%에 불과합니다.
● 철분 부족: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철분 결핍이 일반인보다 많으며, 철분을 보충하였을 때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호전됩니다.
● 도파민 가설: 최근에는 도파민의 일주기 변동이 항진되어, 야간 도파민의 농도저하가 심해지면서 일시적인 도파민 기능저하가 생긴
다는 가설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①~④의 증상이 모두 동반되는 경우 진단 가능합니다.
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있다. 대개 다리에 불편하거나 불쾌한 느낌을 동반한다.
(때때로 불편한 느낌이 없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거나, 다리와 함께 팔 또는 다른 신체 부위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②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쉬거나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처럼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더 악화된다.
③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은 걷거나 뻗거나 할 때처럼 움직이는 동안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완화된다.
④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낮 시간보다 저녁이나 밤에 더 나빠지거나 혹은 저녁이나 밤에만 발생한다.
(증상이 매우 심해지면 야간 악화가 현저하지는 않으나 과거에는 그런 양상이 분명히 있었다.)
●척추성 하지통증으로 오인하기 쉬우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가 필요합니다. 척추성 하지통증은 수면에 의해 악화되지 않으며,
움직임에 의해 호전되기보다는 움직임, 운동, 압박 등에 의해 증상이 악화됩니다.
● 증상 지속 기간이 2주 이상인가 아닌가에 따라 급성과 만성을 구분합니다.
● 임신, 빈혈, 당뇨, 만성 신부전, 철결핍성 빈혈 및 말초신경염 등의 질환에서 흔히 동반되며 섬유근통, 과민성 대장증후군, 편두통 등
중추감각 연관 질환을 가진 경우에 높게 이환됩니다.
●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합니다.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주간 기능저하, 인지 기능저하 및 우울증이 보통 동반되는 만성 신경질환
입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도파민 제제의 부작용
일차치료제로 쓰이는 도파민 작용제의 경우 그 중독현상과 내성에 부작용이 있습니다. 또 장
기간 복용하는 경우 증상의 발생 시각이 빨라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안정 후 증상이 다시 발생
하는 시간이 짧아지거나 더 악화되어 다리 이외 신체 부위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등 증강현상
(augmentation)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하지불안
증후군의 경우 제한이 많습니다.
● 철분 보충과 신경 안정을 목적으로 보혈(補血) 약제와 안신(安神)약제를 포함한 처방을 투약합니다.
부작용 없이 전신 상태를 개선할수 있다는 것이 한약치료의 장점입니다.
①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진찰 및 검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된 77명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심담허겁(心膽虛怯)과 심비양허(心脾兩虛)로 변증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에 따라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 가
감귀비탕(加減歸脾湯)을 자주 처방하였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4주간 치료에 비해 8주간의 지속적 한방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IRLS와 BAI를 포함한 각종 증상 관련 지표가 유의미하게 호전되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②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 심장의 근력을 강화하고 말초순환을 개선한다는 의의를 갖습니다.
15일분치 처방 후 효과를 볼 경우 30일에서 45일 정도 연속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근육이완과 혈류순환 개선, 신경 안정을 목적으로 침구(鍼灸)치료를 병행합니다.
● 불안이나 우울 등이 병발된 경우가 많으므로, 심신일여적(心身一如的) 관점에서 한방정신요법을 시행하거나
호흡법과 이완법 등을 교육할 경우 더 효과적입니다.
● 음주와 카페인 음료 섭취를 절제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호흡 교정을 통해 수면 습관을 개선합니다.
출처 - On Board 2018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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