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니에르병은 구역, 구토를 동반한 현훈, 난청, 이충만감의 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 전 연령대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30~40대에 호발합니다.
● 5~15% 정도는 가족력으로 발생하며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다인자 질환입니다.
● 내이(內耳)의 폐쇄성 구조인 막성미로(Membranous labyrinth)에 내림프액이 축적되어 생기는 내림프수종과 막파열로 인해 발생합니다.
● 해부학적 이상,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 질환, 알레르기, 외상 등에 의해 림프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1) 난청
① 발작시마다 귀의 변동성 청력 소실이 증가합니다.
② 보통 첫 발작의 청력저하는 대부분 회복되고, 이후 몇 차례 반복 발작이 있어도 어느 정도 회복됩니다.
③ 초기에는 저음역 청력 소실이 흔하지만 진행됨에 따라 고음역도 감소하고 모든 청력 주파수에 영향을 끼칩니다.
(2) 이명
환자의 90%에서 나타나며, 현훈 발작이나 청력소실이 안정화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3) 귀의 압박감, 충만감
많은 환자들이 발작 전조증상으로 충만감을 호소하며(74%), 발작 중이나 후에도 지속됩니다.
(4) 어지럼증
①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반복적인 회전성 현훈이 나타나는데,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입니다.
② 보통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며, 수 초나 수 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메니에르병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니에르병에
서 수 일 동안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지속적인 불안감과 비특이적인 균형감의 이상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양방치료
① 비파괴적 요법: 약물치료, 압력치료, 내림프낭감압술
② 파괴적 요법: 이독성 약물의 고실내 주입술, 전정신경절제술, 미로절제술
● 침치료: 한약치료와 병행 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체질침이나 비정격(脾正格), 합곡(合谷), 태충(太衝), 풍지(風池), 견정(肩井), 노수(臑兪), 흉쇄유돌근 부위에 침 자극을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항견배부의 부항요법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고 상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 뜸치료: 중완(中脘), 관원(關元)
● 한약치료: 제1 선택으로 영계출감탕(苓桂朮甘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담훈(痰暈)이 있으면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
朮天麻湯), 소화기 문제를 끼고 있으면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 정신적 스트레스를 끼고 있으면 시호가용
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저염식(하루 소금 섭취량 1.8g 이하)을 시행하고, 담배와 술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의 섭취가 항이뇨호르몬의 저하를 유도하여 증상의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바소프레신-AQP 2 시스템의 활성화로 내림프수종이 유발되고,
이를 억제하는 바소프레신 길항제는 탈수 효과를 나타내 내림프수종의 발생이 감소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출처 - On Board 2018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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