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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 NO답 KNOW답 – 결혼에 ‘적절한 나이차’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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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1.

다윈 선생님, 고민은 해결이 되셨나요? 


한쪽 성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성의 바람직한 속성에 대해 의견 일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면, 

그러한 속성을 지닌 반대 성의 개체들은 배우자로 선택받는 데 유리할 것이다. 

바람직한 속성을 결여한 개체는 짝짓기를 하지 못한다. 

이 경우, 진화적 변화는 단지 세대가 지날 때마다 배우자로서 바람직한 속성의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만약 예를 들어 암컷이 혼인 선물을 주는 수컷과 짝짓기를 하길 선호한다면, 

혼인 선물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는 속성을 지닌 수컷의 빈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이다.

                                                                                                                    

                                                                                                 《진화심리학》, 데이비드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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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다윈 선생님 역시 남녀관계에 있어서만큼은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자연선택설’로 모든 ‘암수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설명되지 않자, 

그 틈을 설명해줄 수 있는 새로운 ‘설’을 찾아야 했으니, 이런데서 출발한 것이 ‘성선택설’이다. 

암컷이나 수컷이나 짝지어서 서로 의지하고 살기 어려운건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 Scene 2.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공식적으로 결혼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아무 생각이 없다’고 대답하면 그러면 안 된다고 핀잔 받는 나이. 

‘만나는 사람은 있니? 결혼 계획은 있니?’라는 질문을 받는 것이 어색하지 않아야 하는 나이. 

나의 ‘NO’라는 대답 뒤에는 엄청난 조언들이 따라붙는다. 

적어도 아쉬운 것이 없는 사람을 만나야 한단다. 

아쉬움이 남는 사람과의 연애는 결혼으로 이어질 수가 없단다. 

아쉬워하는 그 틈으로 모든 불행과 후회가 파고든다는 내 주변의 자칭 성현의 가르침. 

나 참, 이게 판도라의 상자도 아니고. ‘모든’ 불행과 후회가 파고든다니, 그 말에 덧붙여, 뭐가 되었든 아쉬워서 좋을 건 하나도 없단다. 

도대체 아무것도 아쉽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난 누군가에게 아쉬움이 없을 수 있는 사람일까. 

뭐 이런 저런 나의 고민에 돌아오는 대답은 단 하나, ‘아쉬우면 헤어지세요.’ 이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도무지 답이 없다고 한다면 헤어지는 것만이 남는다.

사랑하고 사랑해서 사랑할 때 ‘아쉽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까지 해야 한다면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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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3.

누구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는지.


나의 연애는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고 있을까. 

오랜만에 옛날 생각 소환. 연하남과의 연애. 연애 전 그리고 연애, 연애 후. 

연하라서 만난 것이 아니라 만나고 보니 그들보다 내가 연상이었을 뿐이다. 

물론 호칭 정리는 필수. 어린 동생이 내 이름을 막 부르는데 기분이 안 나쁘냐고? 허허, ‘누나 사랑해’ 까지는 아주 짧고 강렬하게. 

그리고 그 이후 더 이상의 ‘누나’ 소리는 내가 사절이다. 

왜 연하남을 만나냐는 질문, 그리고 ‘남동생이 남자로 보이기는 하냐’는 질문은 이제 너무 식상하다. 

이 세상에 나만 연하남을 만나봤던 것도 아니고, 그 옛날 한창 때의 데미무어 언니가 롤모델이었다면, 

현재 우리에겐 브리짓 마크롱 언니가 있다.


# Scene 4.

유전자가 시키는 것이 분명합니다.


배우자 선택에 관한 국제적 조사 대상에 포함된 37개 문화 전부에서 여자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남자를 선호했다. 

모든 문화의 평균을 구하면, 여자들은 자신보다 3.5세 정도 나이가 많은 남자를 선호한다. 

선호하는 나이 차이는 2세 미만의 남편을 원하는 프랑스계 캐나다 여자에서부터 

5세 이상 많은 남편을 원하는 이란 여자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여자가 나이가 더 많은 배우자를 선호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나이와 함께 변하는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모든 문화에서 나이와 자원, 지위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략) 평균적으로, 37개 문화의 남자들은 자신보다 2.5세쯤 어린 아내를 원했다(184쪽의 <그림 4.5> 참고). 

흥미롭게도 한 시선 추적 연구에서는 남녀 모두 더 젊은 여자 얼굴을 쳐다볼 때 시선이 

멈추는 횟수와 머무는 시간이 더 많은 결과가 나왔는데, 이것은 젊은 여자 얼굴에 ‘주의 고정’이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시사한다

(Fink et al., 2008)... 남자가 젊은 여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긴 진화 시대 동안 젊음이 일관되게 생식력과 연관돼왔기 때문이다.


                                                                                                                                     《진화심리학》, 데이비드 버스Section



생식과 종족 보존의 본능.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생식이란 삶 내내 추구해야 하는 궁극적 목표다. 

인간 역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고자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수컷은 암컷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큰, 그래서 나의 유전자를 그 후대에 잘 물려줄 수 있는’ 건강한 2세를 낳을 수 있는지를, 

남자 조상들은 번식의 가능성과 상관관계가 있는 여자의 속성을 파악하는데 주력을 했을 것이다. 

관찰 가능한 잠재적 단서 두 가지는 여자의 젊음과 건강이었을 것이다(Symons, 1979; Williams,1975). 

늙고 건강하지 못한 여자가 젊고 건강한 여자만큼 번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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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은 나와 나의 새끼를 편하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좋은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만약 나와 나의 새끼에게 필요한 약속된 자원 제공이 어렵고, 다른 암컷을 찾아가며, 게으르고, 무능력한 배우자라면, 

생존이 위태로워지고 생식도 마찬가지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풍부한 자원을 제공하고, 배우자와 자식을 보호하고, 가족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기꺼이 바치는 

배우자를 얻는다는 것은 좀 더 행복해 보이는 미래를 약속받은 것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배우자를 현명하게 선택해왔던 조상들이 생존과 생식에서 얻어낸 이득 때문에 몇 가지 특수한 욕구가 진화하게 되었다. 

진화의 제비뽑기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후손인 우리는 특정 종류의 배우자 선호 패턴을 물려받았다. 

그것이 남성은 어리고 예쁜 건강한 여성을, 여성은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는 남성을 찾는다고 하는 ‘진화론적’ 이유다. 

나도 모르게 유전자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는 이야기.


# Scene 5.

아무래도 돌연변이들이 많아지고 있나 봐요.


‘넌 도대체 결혼은 언제 할래’ 어택과 함께 등짝을 맞고 있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초혼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범국가적 위기로 보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여성 연상 부부’의 증가에 대해서도 짚고 있다. 

사회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에 국한된 이야기다. 

굳이 ‘거부감’을 표시할 정도는 아닐진대, 다양한 매체에서 다뤄지고 있는 ‘현재 진행 중’인 사회현상이라고 표현해두는 것이 맞을 것 같다.


200년 전의 다윈 선생님이 하던 고민에 이어서, 이러한 사회현상들은 진화론, 자연선택설, 

진화심리학 그 무엇으로도 설명이 안 되고 있어 모두를 혼란스럽게 한다. 

분명 생식력과 경제적 안정의 이유로 나이 많은 남자와 나이 어린 여자가 만나야만 하는데, 

누나들은 남동생을, 남동생들은 누나를 만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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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니까, 내 입장에서 한 번만 비틀어보면 보금자리를 준비하는 것은 남자들의 의무도, 

어려서 예쁘고 건강해야 하는 것 역시 여성들의 의무도 아니다. 

당사자가 된다고 하면 된 것인데, 남의 보금자리와 생식 사정까지 걱정해주는 친절한 세상. 

물론 여자 입장에서는 연하남을 만나면 좀 더 신경 쓸 것이 많을 것 같긴 하다. 

보통 내가 더 바쁘고, 앞서가고 있으며, 늘 나를 기다려주는 것도 그, 좀 더 여유를 줄 수 있는 것은 내 쪽이었으니까.


# Scene 6.

 

영원한 테마, 적절한 나이차


재미있었던 첫 번째 〈No답, Know답〉 결혼에 대한 대화.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가 무섭다. 전편만한 후편은 나올 수 없다는 사실에 심하게 압박받으면서 시작한 이야기. 

늘 그렇듯이 언제나처럼 케미가 좋은 《On Board》 JEJUHAN의 카톡방은 잠시만 눈을 돌렸다 쳐다보면 +300이라는, 

심히 압박스러운 알림이 떠있다. 일상과 진료실 이야기를 빼고, 주된주제는 ‘사랑, 연애, 그리고 결혼’.

 

맨날 ‘영영익선’이라는 말을 외치는 원장님들과 ‘김러브 환갑이라 해도 사랑해’라는 말을 하는 원장님들. 

도대체 적당한 나이 차라는 것은 있는 것인가. 아니면 무조건 나이가 깡패인걸까.

이번 호에 실을 주제, ‘적절한 나이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하니, 주옥같은 카톡들이 쏟아져 나왔다. 일단 몇 가지를 추려보았다.

 

먼저 ‘엄청난 나이차를 극복한’ 유명인들 이야기. 

대표적인 논리적 오류 ‘권위에의 호소’격이지만 듣다보면 나이 차이가 더 많이 나는 배우자와도 괜찮게 살았을 것 같은 이들. 

나이 차이가 심하게 나도 그들이니까 극복 가능했던 것 같다. 반박불가, 그들은 현자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범인(凡人)이다. 그들이 된 다고 해서 우리도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 나누기 2 더하기 7”의 공식. 어디서 이걸 보셨는지, 어디서 어떻게 유래했는지 알 수 없는 이 공식은 

‘아빠 엄마의 키로자식의 예상키를 예측하는 공식’만큼이나 아주 그럴듯하다. 

‘상대의 나이를 2로 나눈 다음 7을 더했을 때 내 나이가 그보다 많으면 연인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독자 여러분도 마음에 둔 그/그녀와 내 나이를 넣고 계산 해보시길. 

결과를 보면 나도 ‘현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또한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은, 흔하디흔한 커플들의 보편적인 나이차가 언급되었다. 

그 외에도 정신연령의 차이, ‘같이’ 오래 살기 위해서, 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하기 위해서, 

가정과 서로에 대한 책임감의 유무, 성적흥분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등 ‘적절한 나이차’를 따지는데 

이렇게나 다양한 ‘썰’이 나오는 것을 보니, 정말 NO답이라는 생각이.

 

# Scene 7.

 

적절한 나이차. 이야기 좀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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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나이차, 이것도 참 답이 안 나오는 이야기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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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청나게 존경하는 스콧니어링이랑 헬렌니어링1)도 24살 차인가,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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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편분 정말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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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소울메이트, 뭐 이런 것들은 나이 차이랑 상관이 없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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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편분 캐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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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감정의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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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물주는 놀라워. 이미 유전자 세팅이 다 끝나있

 

음. 깨달아도 어쩔 수가 없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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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사랑, 알고 보면 다 호르몬 장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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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호르몬에 돌리십니까! 뛰는 가슴에 열정을

 

맡기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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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장난질 맞아요. 호르몬 유효기간 끝나면 다 사

 

라질 감정인 것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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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를 정해볼까요? 몇 살 차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

 

시나요? 이거 진짜 답이 안 나오는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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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살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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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이내라, 왜요?

 

 


「 1) 존재지향적인 삶을 살던 자연주의자 부부. 45세의 스콧니어링과 25세의 헬렌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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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 심함 -> 일방적인 의존 및 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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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과거에 나이차 많은 분들과 사귀어보신 분이군요. 저는 남자 연상 여자 연하의 그나마 보편적인 결혼이 오히려 적절하다 보여요. 흠, 남자는 한 4살 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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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익선(孆孆益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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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차이 나면 좀 그렇지만,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비슷한 나이대 여성의 정신연령을 쫓아가지 못할 만큼 찌질하므로. 

어느 정도 이성적 대화가 되려면 남자가 좀 더 나이가 많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1살 차이인데 서로를 너무 업신여겨서 좀 자주 싸우는 것 같은 측면도 있고. 흠흠. 

정말 답 없는 이야기니까 너무 귀담아 들으실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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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들어보는 개소리인데 한번 풀어볼게요. 

모두 “나이 나누기 2 더하기 7”의 공식을 꺼내 듭니다. 

어디서 어떻게 유래했는지 알 수 없는 이 공식은 상대의 나이를 둘로 나눈 다음 7을 더했을 때 

내 나이가 그보다 많으면 연인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공식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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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7. 오, 22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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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이 23살과 사귀는 것은 눈총을 받을만한 일이지만, 26살은 괜찮다는 식이죠. 

여성들이 연인으로 자기 또래, 또는 한두 살 연상의 남성을 선호하는 반면, 남성은 자신의 나이와 관계없이 늘 20대 초반의 여성을 찾는다고 합니다. 

즉,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파트너와의 나이 차가 큰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죠. 거참…… 위의 공식은 남녀불문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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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귈 순 있지만 공식이 어렵네요. 저게 뭔 소리람. 생각도 하기 싫다.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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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 가운데서도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일례로 연인 간 나이 차가 줄어들면 이것이 소득 격차 완화와 같은 긍정적인 사회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소득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지고, 여성들은 연상의 남성을 만나는 경향이 있으니, 

아이를 낳을 때가 되면 커플 중 소득이 적은 여성 쪽이 일을 그만두라는 

압박을 받게 되며 이것이 결국은 소득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덴마크에서 쌍둥이 자매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나이 많은 남성과 결혼한 여성들의 

소득이 또래 남성과 결혼한 여성들의 소득과 평균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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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본은 나이 차 완전 크다던데요. 경제적 이유로 40대랑 20대랑 결혼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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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틀란틱>은 나이 차이가 5살 나는 부부는 또래 부부에 비해서 이혼 가능성이 18% 높아진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비슷한 나이는 공유한 추억이나 사고방식이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네요. 

저는 1살 차라 그런지 서로 너무 만만히 여겨서 자주 싸워서 적절히 나이차 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연애할 때는 그렇게 오빠라 부르더니 결혼하니 이기성 이라고 부르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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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아직도 생각나네요. 기성기성기성 다정해 보이시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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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는 크게 의미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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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가 많이 나는 커플은 노년에 고민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내가 노약자가 되었을 때 나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배우자 사망 후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는 선택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나의 입장만 생각하면 젊고 건강한 파트너가 현명한 선택이겠죠. 

스톡홀름대학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젊은 여성과 함께 사는 남성이 또래 여성과 결혼한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교육 수준이나 경제적인 여건 등의 요인을 통제해도, 배우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생존 확률은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죠. 

마찬가지로 인과관계가 확실치는 않습니다. 

원래부터 건강한 남성이 나이 어린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여 결혼에 이르렀고, 

또 오래 사는 것뿐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것이 여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미스터리입니다. 

여성의 경우, 자신이 연상이건 연하건 배우자와의 나이 차이가 클수록 수명이 짧아졌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연구 결과들이 오케이큐피드 회원들의 선호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듯 보입니다. 

여성은 또래와 결혼하는 것이 좋고, 남성은 가능한 한 어린 여성을 찾아야 오래 살 수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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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 제 생각이긴 한데, 사람만 맞으면 뭐……… 연하든 동갑이든 한참 오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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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노답노답이죠. 다 지 생각이죠 뭐.

전 제법 나이 먹었지만, 연상녀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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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중에선 지금 띠동갑 오빠 만나는 친구도 있는데. 

되게 잘 맞고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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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자체를 좋아하는 듯. 결혼 상대니까 그냥 가임기면 된다는 주의. 

애 낳으려고 결혼하는 거니까 굉장히 큰 부분이…. 

NK 족이라면 그조차도 신경 안 썼을 수도 있겠네요. 

생각이든 외모든 그냥 아름다운 사람은 나이 불문하고 아름다운 듯. 

그러나 나는 어렸을 때도 그냥 추했고. 툭 던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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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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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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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너무 어리면 좀 비추인 것 같아요. 

제가 남자라 어린 남자 까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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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연하를 안 좋아 해요. 

1살이라도 어리면 남자로 잘 안보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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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 때 생각해보면 어린놈의 남자 새퀴들은 졸라 책임감이 없어요. 

다들 폐인 새키들임. 나이를 좀 더 먹어도 그럴진데 어릴 때는 더 그럴듯요. 

연애는 어린 남자랑, 결혼은 그래도 어느 정도 나이 있는 남자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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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섹시하고 어린 남자와 결혼은 그래도 섹시하고 어느 정도 나이 있는 남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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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는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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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애도 어린남자 싫어요 >.< 이제 연애 할 수도 없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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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애를 할 수 없는 배요미 원장님 의견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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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5살 어린 여친을 만나고 싶습니다! 못 만나면 혼자 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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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에 관해서. 토론할 거리가 많이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되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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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토론이라기보다는,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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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결론이 하나일 테니. 어릴수록 좋다 일 게 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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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관점은 남자가 3~4살 정도 많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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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편적(?)이고 흔하긴 한데. 또 그게 이상적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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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입장 : 남자는 무조건 이쁜 걸 좋아한다. >> 어리면 이쁘다 >> 어느 정도 대화의 공감대는 있어야 한다. 

여자 입장 : 남자가 좀 나이가 있어야 책임감이 있고 , 너무 늙으면 좀 그렇다? 애초에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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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이 차에 대해선 명확합니다. 범죄가 아닌 이상 어릴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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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남자는 연애건 결혼 대상이건 별로 안 내키는 여자 분들이 많은데 왜 그런가요? 여성심리를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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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같이 성장하고 말 통하고 뭔가 만들어가고 이런 거 좋아하면 나이 차이 많으면 답답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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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안 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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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데이트하고 뭔가 좀 하려고 하면 남자로서 느껴져야 하는데 어린 남자한테선 그걸 못 느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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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로 느껴진다, 여자로 느껴진다. 이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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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뭐 잘생기고 섹시하고 몸 좋고 어쩌고 해도 어리면 일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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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다 포인트가 다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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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나이는 중요하진 않기는 한데, 나이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구라 같습니다. 

적어도 이성으로는 느껴져야 하는데 이성으로 느껴진다는 것의 의미 즉 ‘남자로 느껴져’의 의미는 

‘저 남자랑 키스를 할 수 있는가’로 판단될 수 있으며, ‘여자로 느껴지는가’는 

‘똘똘이의 충혈 여부로 판단 가능하다’고 고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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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많으면 숫자가 부담되는 느낌인데 좀 어렸을 때는 별 상관 안 했을 거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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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중 가끔 ‘존경하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이 역시 구라로 판단됩니다. 

‘정신만 똑바로 박히면 된다’도 믿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양심이 찔리지 않는 건데 가장 어린 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흠흠, 제가 사실 굉장히 지적입니다만 제가 남자로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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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ㅋㅋㅋㅋ 그거랑 좀 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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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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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도 괜찮지만 아주 나이 많으면 안 된다 이런 마지노선을 좀 정해볼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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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해야지. 피지컬과 마인드가. 멈춰있으면 도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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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나이가 중요치 않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 같습니다. 

형이상학적 자가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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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나이는 중요합니다. 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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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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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고 정신이 똑바로 박히면 된다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은 내가 도올선생과 결혼할 수 있는가. 

한번 자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지적이고 정신이 똑바로 박히면 된다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은 내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결혼할 수 있는가. 

자문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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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가 아니라 정확히는, 젊은 여자의 육체적 건강미에 움직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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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가 젊으면 정신도 젊은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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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예전부터 이거 궁금했는데 남자가 너무 이뻐서 같이 사진 찍으면 내가 못나 보여 싫다거나 나보다 마른 남자랑 사진 찍으면 내가 뚱뚱해보여서 싫다. 

그래서 차라리 베이징, 곰돌이랑 사귀는 게 나아. 

이런 심리 진짜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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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그래서 내가 막 먹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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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심리구나. 개소리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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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봐도 개취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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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드립 간혹 듣는데. 

베이징 남친 위로해주는 말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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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남자는 대부분 어린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대부분 듬직한 남자를 좋아하지. 

그래서 남자에겐 나이가 상관있고 여자에겐 나이가 덜 상관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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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 섹시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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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시대부터 남아있던 본능일까. 

보호해줄 거 같은 남자. 

일반적으로 그렇다구요^^;; 근데 여자분들이 남자에 대해 관대한 게 다행이에요. 

남자가 여자 생각하듯 여자가 남자 생각했다면 인간은 멸종 각. 

이쁜 여자가 못생긴 남자를 만나는 경우는 잇지만 잘생긴 남자가 못생긴 여자 만나는 건 드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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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울 신랑은 여자 나이 별로 안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남자 견해 추가) 

ㅋㅋㅋ 너무 어린 여자는 말도 안 통하고 심심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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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있는 남자들은 익숙함 때문에 연상이 좋은 걸까요. 

어리면 어렵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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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남자들도 취향 따라 나이 선호도가 갈리긴 하나 봐요. 

물론 어린 여자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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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나이보단 사람이 중요하지 않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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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 안 낳을 거면 여성과는 결혼할 목적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가임기라는 것이 데드라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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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 뭐 저의 개인적 견해는 남자가 연상인 게 좋지만, 나이 차라는 것은 워낙 케바케라 개인성향에 따라 다르다. 

끝. 이거 말곤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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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러면…… 개인성향 케바케, 묻지 마라, 이런 주제 잡지 마. 

힘들었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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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이상형 월드컵을 하는 게 말이 많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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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the younger the better이었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확실히 2~4살 차이가 가장 적당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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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자는 아름다운 걸로 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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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결론을 내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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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써보겠습니다. 



# Scene 8.

 

다들 나이차부터 정해놓고 만나나요?


필자는 30대 초반의 여자 한의사로 현재 연하남을 만나고 있지 않음을 밝힌다. 

미리 이 사실을 밝히는 이유는 내가 ‘나이차’에 대해 강한 선입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다니. 

정작 오빠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내게 ‘답은 없는데 답을 알아가 보자’는 글의 방향 잡기는 엄청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위아래로 띠동갑을 만나보고, 연애를 100번씩 하고 그런 다양한 연애경험을 토대로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론을 딱 내면 좋겠지만, 

살면서 해왔던 고민들, ‘썸’과 연애의 사이에서 고민하던 것들을 끄적끄적 해본다. 

JEJUHAN 편집 위원들과의 카톡은 더욱 생각이 많아지게 만들었다. 

과연 결혼(연애)에 적합한 나이차는 과연 어느 정도인가? 카톡을 터지게 만드는 지성인들의 생각까지 모아봤으니 글을 만들어 내보자.

 

이 이야기를 할 때 전혀 의견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사람마다 동반자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일 것이고, 

그것을 뜯어보면 ‘나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들 또한 많기 때문이다.

 

피지컬. 건강과 기대수명, 섹시함과 가임력 등을 아우르는 기준이 되겠다. 

가임력이라는 것에 대해서 불편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종족 번식과 생식에 대한 본능과 노력에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하는 기본 요건. 

그것에 서로의 신체적 건강과 기대수명이라는 것은, 긴 세월을 함께 살아갈 상호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보험약관 같은 느낌. 

그리고 아니라고 하지만 남녀모두에게 적용되는 외적용모 역시 동반자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고, 

가장 ‘나이’에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겠다.

 

멘탈. ‘다소 일방적인’ 의존과 징징거림, 정신연령, 나이차에서 나올 수 있는 상호간의 존중 등 이것이 순전히 나이에 의한 것 이고, 

나이차가 커지면 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판단 내리기 어렵다. 

이런 글을 쓸 때는 평균적인, 정규분포의 가운데에 서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인데. 

여하튼 나이차가 많이 난다면 공유하는 생각, 문화가 매우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개취. 참 무섭다. 이는 더 이상 넘어오지 말라는 뜻과도 같은데, 우리의 대화의 결론도 역시 ‘개취존’. 30년과 15년 전과 현재, 

15년 후는 계속 달라지겠지만, 점점 ‘개취’의 영역에서 모든 것들이 결정 나지 않을까.

 

# Special.

 

ㅂㅂㅂㄱㅇㄱㄹㅇ핵노답


쓰고 보니 저번 〈No답, Know답〉과 비슷해지는데, ‘나이차’ 

시 내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만나는지에 대한 생각이 선행되어야 결정되는 것 아닐까. 

‘나이 차이’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 한, ‘나이차’에 의해서 출발선이 결정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내 기억에 의하면 나의 빠지지 않는 조건은 십 수년째 ‘엉덩이’이다. 

물론 ‘개취’라는 말을 항상 뒤에 덧붙인다. 20살 때도, 30살이었을 때도 항상 광야의 초인처럼 ‘엉덩이’를 외치고 있는 나는 글쎄, 

어느 나이대의 엉덩이를 만나야 하는지 조언을 구해야 하는 것인가.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 결정해야하는 것이 이렇게 많은데, 나이차까지 고려하면서 사람을 만나야 한다니, 

엉덩이까지 생각하는 것도 충분히 힘든데 말이다.

 

한 번 사는 인생 내내 더 없이 행복해지려고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 그냥 ‘내 사람이다’싶은 사람과 사랑만 하고 사는 건 어떨지.

 

 

                                                                                                                                                                              아가씨

                                                                                                                                                                                동의어)

                                                                                                                                                              1. 매사에 열정 터짐

                                                                                                                                                                      2. 항상 즐거움

                                                                                                                                                               3. 어디에나 존재함

                                                                                                                                                                  4. 부르면 나타남

                                                                                                                                                                           5. 일 잘 함

                                                                                                                                                                            6. 늘 바쁨


                                                                                                                                                                              그림 BIA

 

 

 

 

 

 

출처 - On Board 2018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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