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에서 경부질환은 경추통, 항강(項强), 항통(項痛), 낙침(落枕)의 범주에 속하며,
따라서 넓은 의미의 항강은 경항통(neckpain) 전체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 경항통(頸項痛)은 목의 전후좌우 연부조직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당기는 것을 가리킵니다.
● 가장 흔한 원인은 어깨 주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 주어지는 갑작스러운 과부하입니다.
또한 반복되는 활동으로 인해 누적된 피로와 잘못된 자세, 외상, 신경학적 이상, 수면장애와 피로,
전신 질환, 스트레스 및 긴장, 심리적 원인 및 건강염려, 우울증, 히스테리 등도 원인이 됩니다.
● 경추간판장애와 목 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ㆍ염좌 및 긴장도 경항통을 야기합니다.
● 특히 뇌막징후와 함께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뇌막염, 뇌염, 측두동맥염, 전신감염 등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폐 기능 저하도 경추의 운동 손상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 목, 어깨, 견갑 부위에 뻣뻣한 느낌이나 불편감이 나타나고, 특정 방향으로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유발되며
운동이 제한됩니다.
● 경부에 압통이 발생하고 견갑부나 상지로 통증이 방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인구의 약 67%가량이 일 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하며 교통사고의 증가, 산업구조의 고도화,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의 사용 확대로 인하여 발병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 만성화되면 근육이 위축되고 관절이 고착되어 운동 능력이 더욱 제한되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 항강으로 인해 야기되는 전신적인 문제에 대해 문진한 뒤, 필요에 따라 혈압, 맥박, 체온 등의 기본 활
력 징후와 함께 경동맥 청진, 측두동맥 시진 및 촉진, 부비동 및 안면 촉진 등을 포함한 이학적 검사와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며, 영상 검사 소견을 참조하여 정확히 진단합니다.
● 촉진과 운동 검사(굴곡-신전, 회전 등)를 통해 목의 뻣뻣함을 야기하는 원인 근육 및 인대, 경락을 찾은
뒤 한의물리치료와 근위 취혈 및 원위 취혈을 복합한 침치료로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가동 범위 증가,
관절 기능 개선을 도모합니다.
● 전침(電鍼), 온침(溫鍼), 화침(火鍼), 도침(刀鍼), 뜸, 부항, 추나 등 다양한 술기를 통해 통증 개선, 연부
조직 이완, 가동 범위 개선 및 관절 기능 개선을 도모합니다.
●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혈액순환 개선, 오장육부의 불균형 개선을 위해 한약 투여를 고려할 수 있
습니다. 대표처방으로는 갈근탕(葛根湯), 회수산(回首散),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등이 있습니다.
임상 팁
소위 낙침(落枕)이라 부르는, 수면 이후 갑작스러운 환측으로의 경추 회전 제한은
견갑거근(levator scapulae muscle)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만성적인 항강일 경
우 경추뿐만 아니라 흉추 및 호흡근, 폐 기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휴식과 스트레칭 및 마사지,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 및 가동범위 확보는 증상 완화에 도움 됩니다.
출처 - On Board 2018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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