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 내 활막염부터 시작해서
점차 관절 파괴와 변형으로 진행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 발병 2년 이내에 대부분의 관절이 손상되기 시작하며, 일단 관절 파괴가 시작되면
질병의 효과적인 억제가 힘들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관절의 통증, 강직, 종창이 주요 증상이며, 많은 환자에서 관절변형과 구축이 일어납니다.
● 특히 기상 직후 또는 장기간 휴식을 취한 후 발생하여 60분 이상 지속하는 뻣뻣함이 특징이며,
양쪽에 대칭적으로 발생합니다.
● 피로, 쇠약, 우울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질병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난 환자의 50%가 일상생활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
● 질병 특유의 검사항목은 없으며 관절의 침범 여부, 혈청검사소견, 급성기 반응물질의 검사 결과,
증상의 지속 기간 등을 종합해서 진단합니다.
● 최근에는 빠른 진단을 위해 자기공명영상, 관절 초음파로 관절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 한의학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은 풍한습(風寒濕)의 침입과 간신(肝腎)의 허손(虛損)에 의해 발생하는
비증(痺證), 비통(痺痛), 역절풍(歷節風) 등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 다양한 물리치료(마사지, 견인, 심부열치료 등)를 시행합니다.
● 온침(溫鍼) 치료는 염증을 유발하는 중간 매개체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과정을 억제하며,
염증 전달 물질의 생성을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동물 실험에서
환도(環跳)와 양릉천(陽陵泉) 혈에 시행한 온침은 족부의 부종, 발적, 종창을 감소시켰습니다.
● 봉독 약침은 관절의 염증과 관련이 있는 활액 세포의 증식을 유의하게 억제하며, 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압통 관절 수, 종창 관절 수, 조조강직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 또 다른 실험 논문에서 녹용 약침은 활액의 단백질 손상을 유발하는 단백분해효소를 억제하고
유리기를 제거하여 활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험으로 밝혀진 한약치료의 효과
● 대강활탕(大羌活湯): 만성 류마티스관절염에서 MTX(methotrexate)와
유의한 차이가 없는 효과적인 관절염 억제 효능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연골의 회복 및 염증 세포 침윤이 완화되었으며, 관절 변형 및 파괴가 억제되었습니다.
● 방기황기탕(防己黃芪湯): 대조군보다 발, 발목 및 마디의 부종이 감소했고,
관절의 변형, 파괴도 적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골밀도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높았으며 관절 염증 지수도 감소했습니다.
● 류마티스관절염과 함께 전신 권태감, 식욕부진, 빈혈, 결핵 감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기혈양허(氣血兩虛)의 변증에 따라 계지작약지모탕(桂枝芍藥知母湯),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대방풍탕(大防風湯),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투여하면 면역 조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 MTX와 한약의 병용요법이 면역 억제 효과를 상승시킵니다.
또, 방기황기탕(防己黃芪湯)과 시령탕(柴苓湯)의 투여가 지효성 항류마티스제인
DMARD(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를 단독 사용하는것보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 개선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 중증의 염증성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정기적인 휴식이 필요합니다.
● 생선(오메가3 지방산)과 식물성 기름은 풍부하게 섭취하고, 붉은 고기는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염증성 관절이 한 자세로 굳어지지 않게 부드러운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고,
경직과 근육 연축을 줄이는 데 온열요법이 유용합니다.
반대로 관절의 염증이 일시적으로 악화하여 통증이 심할 때는 얼음찜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On Board 2018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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