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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 어깨의 충격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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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니어박사가 제안한 어깨의 충격증후군(=충돌증후군)은 견봉 아래쪽 공간이 좁아져

    충돌(impingement)에 의해 연부조직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병리 과정을 의미합니다.


● 어깨 통증은 병의원을 찾는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어깨의 충돌증후군은

    가장 많이 진단되는 질환으로, 어깨 통증의 65% 정도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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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충돌’이 원인일까?


● 견봉 아래쪽 공간의 감소는 다양한 원인(회전근개 질환, 연조직 손상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견봉하 공간의 감소를 어깨충돌증후군의 원인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며,

   공간의 감소가 원인인지 결과인지도 불분명합니다.

● 충돌이라는 것으로 어깨의 통증을 적절하게 설명할 수 없으므로 유효한 진단이라고 볼 수 없으며,

   임상적인 치료 및 결과에서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돌증후군이라는 용어를 회전근개와 연관된 어깨통증, 견봉하 통증 증후군, 회전근개 건병증

   혹은 단순히 어깨통증이라는 용어로 대체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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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적인 증상으로 어깨의 앞과 옆에 국소적인 통증을 호소하며 위팔뼈 바깥쪽의 중간까지 방사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야간의 통증도 중요한 증상입니다.


● 전반적인 근력 저하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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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The Hawkins-Kennedy test, Neer’s sign, empty can test가

    높은 민감도로 충돌증후군을 배제 진단(rule out)하고, drop arm test와 lift-off test는 높은 특이도로 인해

    충돌증후군을 확진(rule in)하는데 유용한 검사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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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의학적 검사(X-ray, MRI 등)를 시행하긴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검사와 증상의 연관성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일례로 한 연구에서는 충돌증후군으로 진단받은 42명과 증상이 없는 31명의 회전근개에 나타난 구조적 병변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과 이학적 검사 및 영상검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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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 가동범위, 견관절 기능 개선을 위해 침치료 및 추나치료를 시행합니다.

    통증 개선을 위해 전침치가 더해지면 더욱더 좋습니다.

    환부의 견우(肩髃), 견정(肩井), 천종(天宗), 거골(巨骨) 등, 원위의 곡지(曲池), 외관(外關),

    합곡(合谷), 후계(後谿) 등의 혈자리를 활용합니다. 

●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침(溫鍼), 화침(火鍼), 봉독 약침 등의 약침, 뜸, 부항 치료

    병행할 수 있습니다. 

● 도침(刀鍼) 치료는 침보다 자극량이 강한 치료로 어깨의 손상과 유착을 제거하고

    기혈(氣血)을 통하게 합니다.


● 견비통의 치료에 서경탕(舒經湯), 소경순기산(疏經順氣散), 개결서경탕(開結舒經湯),

    순기화담전(順氣化痰煎), 소담제습탕(消痰除濕湯), 삼합탕(三合湯) 등 한의학적인 변증에 따라

    다양한 한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vs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가 정답일까? 관절경 견봉하 감압술 Arthroscopic Subacromial Decompression, ASD)


3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어깨 통증과 기능에서 나은 결과를 보였으나 임상적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가짜 수술(관절경으로 진단만 시행)을 한 환자들에 비해 어떠한 이득도 보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수술군이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나은 결과를 보인 것은 플라세보 효과나 수술 후 물리치료의 결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도 수술적 치료가 비수술적 치료에 비해 비용이 크며, 높은 합병증 가능성 때문에 보존적인 치료를 가장 우선적인 치료로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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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12주간의 편심성 운동(eccentric exercise)은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기능과 회전근개 건조직을 회복시켜 관절경 수술의 필요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재활운동이나 치료 중에는 힘줄에 부하를 주는 운동이나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 통증이 없어지고 가동성과 근력이 정상적으로 회복된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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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n Board 2018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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