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비대증이란 현미경 상에서 전립선의 간질과 상피세포의 양성 증식이 관찰될 때,
또는 직장수지검사나 초음파 검사상 전립선의 크기가 증대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 50세 이상의 남자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며 60대 이상에서는 40~70%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화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증상 또한 악화됩니다.
●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주된 특징은 노화에 따른 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전립선 내 간질세포와 상피세포의 증식입니다.
● 빈뇨, 절박뇨, 야간뇨, 잔뇨감, 약뇨, 요주저, 간헐뇨 등의 하부요로 증상을 빈번하게 유발합니다.
이는 전립선 조직의 증식으로 인한 압력이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① 상세한 병력 청취 및 증상 평가, ② 직장수지검사를 포함한 신체검사,
③ 요검사(현미경 검사/양성 시 배양검사), ④ 혈청 크레아티닌 측정, ⑤ 추가로 70세 이하 환자에서는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ic Specific Antigen, PSA) 측정 고려 등 다섯 가지 기본 검사가 권장됩니다.
●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4~5년간 치료 없이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약 40~50%의 환자들에서는 증상이
크게 변하지 않았고, 10~20%는 증상 악화로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상태가 되거나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서양 의학적 치료법으로는 두고 보기(watchful waiting), 내과적인 약물치료, 최소 침습 치료, 수술 치료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진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였을 때도 24~26%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효과를 보이며,
수술 후 33% 정도에서 지속적인 하부요로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 내과적 치료 중에서도 생약제 활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일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처방 약의 90%가 생약제로 투여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 사람의 1/3에서
생약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알파차단제(α-adrenergic blocker)의 부작용
알파 차단제(α-adrenergic blocker)를 사용하여 전립선이 축소되면 하부요로 증상이 개선되어 수술 시점을 늦출 수 있어
고무적이나, 치료를 받은 환자의 28%가 사정 장애를 경험하는 등 이들 약물은 증상의 비소실과 더불어 성욕 감소,
발기능력과 사정 기능 감소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이 알려져 있습니다.
● 환자의 전신상태 및 전립선의 특징에 따라서 한약치료를 시행합니다.
팔미지황탕(八味地黃湯), 팔정산(八正散) 등의 연구가 보고되었습니다.
● 침, 전침과 함께 염증 조절에 효과적인 봉독 약침 치료를 시행합니다.
박성환 등의 전침과 봉독 약침 치료를 이용한 연구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대표처방 : 팔정산(八正散)
팔정산은 전립선비대증에서도 습열하주(濕熱下注)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제시되어 왔습니다.
팔정산을 사용한 연구를 살펴보면, 팔정산을 평균 10.8일(8~12일) 투여한 결과, IPSS(국제전립선학회 증상점수표)로
측정된 하부 요로 증상이 평균 13점가량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팔정산의 단기 투여로 하부요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섬유질,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 섭취를 줄이세요.
● 체중을 조절하고 특히 내장지방의 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세요.
●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마세요.
● 자극성이 강한 음식, 음료, 커피, 과음 등을 삼가세요.
출처 - On Board 2018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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