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구건조증이란 눈물 부족 및 눈물막의 과도한 증발로인해 노출된 눈꺼풀 틈새의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눈의 불쾌감 및 자극 증상을 일으키는 눈물막 질환을 의미합니다.
●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약 15%가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 한의학에서는 백삽(白澁), 목건삽(目乾澁), 탈정(奪睛), 동인건결(瞳人乾缺) 등의 범주에 포함합니다.
● 안구건조증은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하지만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고 쉽게 눈의 피로를 느낍니다.
특히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 눈이 침침하다고 느끼고 가려움이나 눈부심을 동반하며 점액성 물질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 이러한 증상은 독서나 TV 시청, 야간 운전, 컴퓨터 작업 등을 할때, 바람이 불거나 건조한 곳에 있을 때 더욱더 심하게 느낍니다.
● 겨울철 외출 시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면서 심한 경우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안구건조증 진단에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쉬르머 검사(Schirmer’s test), 눈물막 파괴 시간 검사(Tear break uptime),
각결막 염색 검사법 등입니다.
● 안구건조증은 병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첫 번째는 눈물샘에서 물 성분의 눈물 분비가 감소해 발생하는 경우인데,
다시 쇼그렌증후군과 연관된 건성안과 그렇지 않은 건성안(주로 전신 약제와 관련된 경우)의 두 가지로 나눕니다.
두 번째는 지질층의 장애로 눈물 증발이 증가해 발생하는 경우로서 마이봄샘(MeibomianGland, 눈꺼풀판샘) 기능 부전과 관련이 있습니다.
● 최근 연구에서는 단순히 눈물이 부족하여 건조해지는 증상이 아닌, 눈물막에서 증가한 삼투압과
안구 표면의 염증을 동반하는 다요소적 질환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지속적인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 표면의 만성적인 염증과 감염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차적으로 각막 손상 등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안구건조증의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인공누액 점안, 스테로이드 점안, 사이클로스포린1) 투여,
치료용 콘택트렌즈 착용, 보호 안경 착용, 눈물점 폐쇄 등이 있습니다.
● 현재 눈물 분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진 약물은 사이클로스포린 점안약(상품명:레스타시스점안액)이
유일하나 1개월 이상 지속해서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충혈, 작열감 등의 부작용이 있어
일차치료제로서의 사용은 제한적입니다.
1) 주로 장기이식에 사용하는 면역억제제의 일종
● 환자의 전신 상태 및 원인에 따라서 한약치료를 시행합니다.
● 홍 등의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사물보간산(四物補肝散)을 이용한 연구, 최 등의 기국양혈탕(杞菊養血湯)을
사용한 치험례 등이 보고되었으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 침치료를 통해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자각 증상과 임상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침과 함께 청열해독(淸熱解毒) 효능이 있는 약침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등의 안구건조증 환자 43례의 침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이 등의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약침 요법을 이용한 증례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 이 외에도 상부경추 추나 및 두개저 이완기법, 혈위에 직접적인 지압법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8시간 이상 컴퓨터 사용 시 40~50분 작업 후 잠시 쉬세요.
● 눈꺼풀 염증이 동반된 경우 눈 주위에 온찜질을 해주세요.
● 외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출처 - On Board 2018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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