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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안면홍조의 한의약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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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위험까지 높이는 안면홍조…한의약적 치료는?

 

침 치료로 최대 80%, 평균 50% 증상 호전뜸 치료는 50% 이상 발생 감소

 

최근 호주 모니쉬대학 로이신 워슬리 박사 연구팀이 ‘Journal of Women’s Health’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폐경 여성 2020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삶의 질을 조사하고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갱년기장애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가 우울증을 촉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상자 중 267(13%)이 중등도 내지는 심한 안면홍조를 겪고 있었으며, 이들은 안면홍조가 아주 가볍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중등도 내지 심한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면홍조는 폐경 여성의 2/3 이상이 경험하고 있으며, 얼굴이나 목, 머리,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증상을 보이고,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지속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간혹 심계항진, 불안감, 오한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같은 안면홍조의 원인으로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시상하부에서 일어나는 체온 조절의 기능장애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완전하게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신장 기능이 허약한 신허(腎虛)’와 간장의 기가 울체된 간울(肝鬱)’을 꼽고 있다.

 

안면홍조 치료를 위해 서양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지만 호르몬 치료를 장기간 받을 경우 심혈관계 질환과 중풍, 유방암 및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져 호르몬 보충요법은 가급적 최소 용량의 사용이 권장되고 있는 반면 한의학에서는 임상연구를 통해 안면홍조의 침·뜸 치료효과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실제 국제학술지 ‘Menopause’에 게재된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박사와 경희대·동국대·동의대·세명대 한방병원 등이 참여한 다기관 임상시험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 51명을 대상으로 4주간 14회에 걸쳐 뜸 치료를 실시한 결과 안면홍조 발생 정도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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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갱년기 및 폐경기 이후 여성 175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12회에 걸쳐 침치료를 받은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을 무작위로 배정해 결과를 평가한 결과 침 치료의 경우 최대 80%의 호전율을 보이는 실험군도 있는 등 평균 50%의 호전율을 기록했다. 즉 침 치료를 받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안면홍조 점수가 평균 16.56점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6.93점이 줄어드는데 그쳤으며, 대조군에도 시험 4주 후부터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대조군에서도 안면홍조 점수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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