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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알아두기
글로 배우는 기술
How to 논문검색
논문고자들을 위한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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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실 문이 열리고 학수고대하던 초진환자가 입장한다.
환자 曰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지에 실린 COPD 침 치료 연구를 보고 내원했는데요, 정말 침이 COPD 환자에게 도움이 되나요?
원장 曰 …… 요즘은 환자들도 논문 검색으로 정보를 얻는 정보화 시대다. 길거리에 넘쳐나는 생물학 전공자들, 과학에 관심 많은 일반인, 환우회를 통한 활발한 정보공유...... 환자 얕보다간 큰코 다치기 십상. |
극소수 몇몇 원장님들의 대화를 엿들어보니 우려스럽다.
우리가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사이 양방의사들은 물론이고,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조차 홍삼과 하수오 판매에 논문을 인용하며 활개를 치고 있다. 통탄할 노릇이지 않은가.
한의사는 한의학의 ‘최고 전문가’이고 현대 한의학은 ‘과학’이다.
모든 한의사가 기초, 임상 논문을 전부 다 찾아볼 필요는 없지만,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지식을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스마트하지만 아직은 논문 및 학술자료 검색이 낯선 원장님들을 위해 준비해보았다.
이름하여
“마치 3분 카레처럼 쉬운 학술자료 검색 Quick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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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01 기본 준비 |
구글 크롬(www.google.co.kr/chrome)을 설치하고 “FEEDLY”라는 곳으로 가보자(www.feedly.com).
로그인을 클릭하면 구글 계정과 연계된다. app으로 다운로드도 가능!
자, 이제 기본적인 준비는 끝났다.
| STEP 02 RSS 입력하기 |
RSS란 Rich Site Summary 혹은 Really Simple Syndication의 약자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혼란스럽다.
www.feedly.com 접속 혹은 chrome app을 실행하고 로그인을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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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Acupuncture”에 대한 최신 기사들이 주르륵 검색된다. 제목들을 훑은 뒤 마음에 드는 기사가 있으면 클릭해서 읽어보고,
나중에 다시 보고 싶다면 책갈피 기능도 활용해보자. 이메일이나 트위터로 공유하는 기능은 덤(찡긋).
| STEP 03 PubMed를 써보자 |
PubMed(https://www.ncbi.nlm.nih.gov/pubmed/)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의학, 생물학 정보 아카이브이다.
무려 2천 3백만 건이상의 정보가 수록된 어마어마한 곳. 처음엔 조금 생소할 수도 있으나,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네이버나 구글을 사용하듯 아주 간편하게 의학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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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Med 외에도 어느 사이트에서나 RSS 마크가 있다면 이런 방식으로 구독 가능하다. 그러니 매의 눈으로 RSS 아이콘이 있나 없나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상세한 방식은 사이트마다 각자 다르니 임의용지 할 것.
| STEP 04 요즘 대세라는 구글 스칼라!! |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자.
PubMed의 아성을 위협하는,
요즘 대세 구글 스칼라(https://scholar.google.co.kr).
키워드 입력과 검색방법 지정을 통해 원하는 연구를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초심자의 경우 우선 교과서를 다시 한번 숙독하고 Review, 중
국어 문헌의 경우 연구진전(硏究進展)을 중심으로 읽어본다. 리뷰 문헌
에 소개된 1차 연구들을 주의 깊게 읽어가며 점점 공부가 깊어지면 기전
연구 등의 기초연구 문헌으로 폭을 넓혀보자.
| STEP 05 국내 문헌은 네이버에도 있다구욧! |
한의학 전문 데이터베이스로 한의학 연구원에서 운영하는 “OASIS(oasis.kiom.re.kr)”가 있지만, 가입절차를 거쳐야 하는 엄청난
귀찮음이 수반된다. 간단한 것은 그냥 “네이버 전문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http://academic.naver.com). 사용법은 일반 네이버
검색과 같으니 생략하도록 하자.
참 쉽지않은가? 여기까지 따라오느라 수고하셨다. 하지만 뭔가 좀 부족하다.
One more thing!
| STEP 06 다 차린 밥상에 수저만 올리기 |
난 지독한 컴맹이다, 이도 저도 귀찮다, 환자가 100명씩 와서 도저히 시간이 없다! 하시는 원장님들을 위한 옵션도 준비해보았다.
위 사이트들은 그야말로 다 차려놓은 밥상. 수저만 사뿐히 올리면 된다. 남들이 다 요약/정리해 놓은 내용을 그저 읽어보기만 하면
끝! 이 정도로 밥상까지 차려 놨는데 한 번쯤은 읽어보도록 하자
본 기사는 논문검색법을 알려달라는 일부 한의정보협동조합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본 잡지의 소소한 개그가 아재스럽다 느끼신다면 선입견입니다. 여자 editor가 작성했걸랑요.
출처-On Board 2017 SPRING '글로 배우는 기술 How to 논문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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