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난임치료사업 만족도 85.4%, 3년간 출산성공률 평균 27.4%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전북 익산시가 한·양방 난임치료사업을 실시한 결과 평균 임신률이 한의난임치료사업은 32.0%, 양방난임치료사업은 22.0%로 한의난임치료사업의 임신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윤 익산시 건강생활지원센터장은 지난 16일 용산역 4층 ITX6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예방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난임 사업 등 지역사회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익산시는 2013년부터 한의난임치료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결혼 1년이 지나도록 정상적인 관계를 통해 임신이 되지 않은 난임부부(양방 난임진단서 제출)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 3~6월까지 한의난임진료를 실시한 후 7~10월까지 추가치료 및 유산방지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임신성공률은 2013년 26.7%, 2014년 22.9%, 2015년 30.0%, 2016년 30.0%로 4년 평균 임신성공률이 27.2%로 집계됐으며 추가임신을 포함한 4년간 임시성공률은 평균 32.0%(2013년 36.7%, 2014년 28.6%, 2015년 33.3%, 2016년 30.0%)까지 올라갔다.
같은기간 양방난임치료사업의 임신성공률은 2013년 24.2%, 2014년 20.2%, 2015년 20.7%, 2016년 22.8%로 4년 평균 임신성공률은 22.0%로 조사돼 한의난임치료 임신성공률보다 약 10%p나 낮았다.
한의난임치료사업을 통한 출산성공률은 2013년 33.3%, 2014년 20.0%, 2015년 30.0%로 3년 출산성공률 평균은 27.4%로 조사됐다.
한의난임치료사업의 만족도는 85.4%로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 4년간 중도 탈락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 센터장은 성공적인 한의난임치료사업의 주요인으로 2013년부터 익산시, 한의사회, 원광대 한의과대학의 난임업무협약을 통한 공조와 한의난임치료사업 임신성공자들의 경우 임산부·영유아 한의약교육사업에 우선 등록시켜 산전·산후에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점을 꼽았다.
이 센터장은 “정부차원의 한의난임치료 시범사업을 실시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률을 높이는 한편 난임부부에게 한의와 양방난임치료를 선택적 또는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익산시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으로 △임산부·유아 한의약 건강교실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여학생 생리통 관리교실 △갱년기여성건강관리교실 △골관절질환예방교실 △중풍예방교실 △순회진료사업 △대사증후군예방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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