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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한의난임치료, 부인과질환 개선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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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한의사회, 한의난임사업 추진 결과 보고

“한의난임치료, 월경통 개선·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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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한의난임치료사업의 발전방향 공청회’가 지난해 11월 6일 충남 천안시의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에서 열리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이며 시행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가 월경통 지속시간, 월경통 정도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한의신문이 입수한 ‘2016년 천안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천안시 보건소가 주관한 한의난임사업에 참여한 26명은 한의난임시술을 받은 후 월경색, 월경 혈괴, 월경 지속 시간, 월경통 정도 등을 묻는 질문에 대체로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치료를 받은 후 월경색이 선홍색으로 바뀌었다고 본 참여자는 26명 중 14명에서 17명으로 증가한 반면, 검붉은색이 유지되고 있다고 본 응답자는 10명에서 7명으로 감소했다.

 

월경 혈괴의 경우 ‘많다’고 본 응답자가 2명에서 0명으로 감소했고, 월경통 지속시간도 12시간 이내, 12~24시간, 24~48시간 중 12시간 이내로 줄어들었다고 답한 참여자 수가 9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후 월경통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도 7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다.

 

충남한의사회(이하 충남지부)는 이에 대해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사업 전후에 이뤄진 신체검사와 설문 조사는 한의난임사업이 월경통 지속 시간, 월경통 정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양의의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의 보조생식술이 난소과자극증후군(OSHSS)이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충남지부는 또 “양의 난임 치료는 절개 등 환자의 고통이 수반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한의 난임 치료는 이런 방법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임신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지부는 이어 ‟한약과 침·뜸, 기타 추나요법, 약침요법, 훈증요법 등을 이용해 한의난임사업 전후로 실시한 신체·혈액 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을 비교한 결과 건강에 부정적인 요소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한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했지만 간기능검사도 정상 범위였고, 자율신경 활성도와 스트레스 저항도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참여자의 한의난임치료 만족도에서도 드러났다. 충남한의사회가 이번 사업에 참여한 2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평균는 5점 만점에 4.28점을 기록했다.

 

향후 한의난임치료를 다시 받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26점, 주변 지인에게 한의난임치료를 추천하겠다는 의견은 4.37점으로 나타났다. 한의난임치료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응답도 4.56점을 기록했다.

 

충남지부는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지자체의 조례를 개정하지 않는 이상 매년 사업 시행이 불투명하고, 지역 보건소 내 한의약 정책시행 전담부서가 없어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결여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난임정책 매뉴얼을 양의의 보조생식술 외에 한의난임치료를 추가해 난임부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대상인 한의난임사업은 지난 해 3월부터 12일까지 지역 내 11개 한의원과 1개 한방병원에서 훈증, 약침, 추나요법 등과 함께 진행됐다. 충남지부와 천안시한의사회가 천안시보건소와 손 잡고 추진한 이번 사업은 2016년 11월 기준 23.1%에 해당하는 6명을 임신에 성공시켰다. 양의난임시술인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에 실패했던 이들도 포함됐다. 2015~2016년 동안 이 사업에 참여한 46명 중 28.3%가 임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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