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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다양한 부작용 우려되는 여드름 치료…한의학적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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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개연교탕 4주간 복용 후 염증형 여드름 32.4%·비염증형 여드름 23.1% 감소

‘International Society for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 국제학술대회선 침 치료 효과 발표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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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여드름은 10대에서 30대까지 10명 중 8명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여드름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0년 10만 935명에서 2015년 11만 758명으로 9.7%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 안전정보’와 관련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비타민A 유도제’에 많이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은 기형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되고, 여드름 부위에만 사용해야 하며, 정상 피부나 눈가에도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붉은 반점이나 건조, 가려움, 따가움, 화끈감 등의 증상이 있거나 약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임부, 수유부, 소아, 아토피 증상이 있거나 피부 짓무름이 동반되는 사람, 약물이나 화장품 등에 알러지 증상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사용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또 가수과산화벤조일 성분이 함유된 약의 경우에는 태양광에 감수성이 증가할 수 있어 약물 사용기간에는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고, 또한 비타민A 유도제를 동시에 바르면 피부자극이 증가할 수 있어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여드름 치료제에 대한 다양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약과 침 등의 한의치료가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부작용은 적다는 것이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 김규석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교수팀이 여드름 2∼4단계에 해당하는 13∼35세 남성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진행하면서 ‘형개연교탕’을 복용한 경우와 복용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형개연교탕을 4주간 복용한 그룹에서는 염증형 여드름이 32.4% 감소하고, 좁쌀 형태의 비염증형 여드름은 23.1%가 줄여드는 등 여드름 수치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형개연교탕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염증형 여드름은 15% 감소했고, 비염증형 여드름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한약과 침 치료가 모공 주위에 쉽게 염증이 발생하고 피지가 과다분비되는 여드름 환자의 병리적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며 “평균 3~6개월간의 지속적인 한의치료를 진행하면 여드름뿐만 아니라 소화, 수면, 생리불순 등 연관된 증상도 함께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인화·윤영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교실 교수팀도 일반 침과 아시혈 침의 유효성 평가 연구를 진행한 결과 침 치료를 받은 후 여드름 병변의 개수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국형 여드름 분류 2∼3등급의 13세 이상 여드름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여드름에 치료효과가 있는 일반 혈자리에 침 치료를 받은 ‘일반 침치료군’과 일반 침 치료 및 여드름 병변 부위(아시혈)에 침 치료를 받은 ‘아시혈 병용 침치료군’으로 나눠 6주 동안 12회에 걸쳐 치료한 결과 일반 침치료군은 여드름의 병변 개수가 약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드름의 침 치료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치료 후 피부과적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에서는 두 군 모두에서 침 치료 후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연구결과는 ‘International Society for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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