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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의약품용 한약재 ‘마황’, 전문가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 따라 복용해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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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다이어트 한약 충격실태 보고’ 방송 관련 연구결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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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의약품용 한약재인 ‘마황’은 의료인인 한의사만 처방할 수 있으며, 건강원 등에서 불법 구매해 섭취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지적했다.

 

20일 한의협은 “현재 전국의 한의원과 한의병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대한한방비만학회에서 권장하는 마황(에페드린)에 대한 복용 기준량을 준수해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안전하게 마황을 사용하고 있다”며 마황의 안전한 사용 지침, 임상 진료지침 개발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함께 제시했다.

 

한의협은 마황의 특징에 대해 “마황의 주된 성분인 에페드린의 비만치료제로서의 작용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열대사촉진제로 분류돼 있다”며 “심박수를 증가시킴으로써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말초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혈압에 영향을 미치며, 24시간 에너지 소모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마황은 관지 평활근을 확장시키고 위장관 평활근을 이완시켜 연동운동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등의 중추신경자극효과로 식욕억제, 피로감소, 운동수행능력 증가 등의 효과를 나타내지만 반응급감현상을 보여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에페드린의 효과가 없어지고 내성이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마황의 권고 용량과 관련, “FDA는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에페드린을 1일 150mg까지 허용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 등 식품용도로는 사용을 불허하고 있다”며 “대한한방비만학회에서도 전탕액으로 처방 시 1일 4.5~7.5g을 6개월 이내로 사용하는 것을 적당량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일 에페드린 사용량은 90~150mg까지 안전하다고도 했다.

 

한의협은 이어 “이처럼 마황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투여하게 되면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지만 무분별한 오남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며 “따라서 반드시 한약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복용해야 안전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아직도 의약품용 한약재인 마황이 불법적으로 시중에 거래되고 심지어 건강원 등지에서 다이어트 약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사법당국의 보다 철저하고 강력한 단속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한의협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마치 한의사에 의해 처방된 전문한약까지도 위험한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도록 방송한 것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이와 관련해 면밀한 검토 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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