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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고령 암 환자, 한의치료와 병행시 생존기간·순응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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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생존기간, 병행치료시 10.2개월인 반면 항암화학요법만 단독치료시에는 3.9개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이지영 교수, 유럽 통합의학 학술대회서 한의 암치료 효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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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완대체 통합의학 학술대회 참석한 한방내과 이지영 교수(사진제공=강동경희대한방병원).

◇세계보완대체 통합의학 학술대회 참석한 한방내과 이지영 교수(사진제공=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의신문=강환웅 기자]고령 암 환자에 대한 한의학 치료가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여 치료의 순응도는 물론 삶의 질 제고와 생존기간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돼 눈길을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17 유럽 통합의학 학술대회 및 국제 보완의학 연구회’에 참석한 이지영·윤성우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암센터 교수팀은 ‘고령의 암 환자에게 한방 암치료의 역할’이란 제하의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령의 암 환자들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하거나 삶의 질 저하 등의 문제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없어 치료를 조기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국제학술지인 ‘Cancer’에 게재된 ‘Adjuvant chemotherapy for stage III colon cancer in the oldest old: results beyond clinical guidelines’라는 연구에 따르면 75세 이상의 환자에서 30%의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은 반면 75세 이하에서는 68%의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의학 치료법을 병행한 고령의 환자들에서는 항암화학요법만을 단독으로 시행한 환자들에 비해 치료의 순응도 및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에 내원한 고령의 환자군 중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와 받지 못한 환자들간의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인자는 ‘나이’와 ‘신체활력지수’였으며, 연구 결과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노인암 환자에서 한의학 치료를 병행한 경우는 평균생존기간이 10.2개월이었고, 항암화학요법만을 단독으로 받은 경우는 3.9개월로 유의한 생존기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지영 교수는 “고령의 암 환자는 기저질환이 많으며 면역이나 신체기능이 저하돼 있어 항암화학요법 등 기존의 현대 의학적 항암치료에 취약한 경우가 있지만, 충분한 고려 하에 진행되는 항암화학요법은 충분히 이득이 된다”며 “또한 생존기간의 연장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항암치료의 계획에 있어서 신중히 접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이러한 고령의 암 환자의 경우에 한의학 치료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여서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고 삶의 질 제고와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준 마오·더 그린리 박사 등을 비롯한 통합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발표자로 참석해 임상 및 기초 분야의 통합암치료에 대한 학술 발표와 함께 스위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미국, 캐나다, 그리고 중국에서의 통합암치료의 최신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통합암치료의 목적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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