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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 한의의료서비스로 차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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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의료만으로는 태국, 싱가폴 등에 비해 경쟁력 갖기 어려워

통증, 소화불량, 피로에 대한 차별화된 현대적 한의진료 경험 확대 중요

한류 의존 낮추고 동남아 문화 녹여낸 설득력 있는 상품 개발해야

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포럼 및 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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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제60회 아시아 태평양 항공회의에서 디네쉬 케스카 보잉 아태지역 부사장은 “향후 20년 간 동남아시아에서 3,860대의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이며 소형 항공기의 수요가 75%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일인당 소득향상으로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일 코엑스 E홀에서 열린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포럼 및 상담회에서 신영종 나우중의컨설팅 대표는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에서 새로운 타겟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환자 유치 확대 전략을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신 대표는 한의의료서비스로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의료관광에 대한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양방의 경우 동남아시아 국가 중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반면 치료효과 면에서는 우위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양방에서도 동남아시아 환자를 유치할 때 나름의 차별성을 가져야 하는데 한의와 연계한다면 이들 나라와 경쟁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한양방협진건강검진서비스를 들 수 있다.

동남아시아는 3대가 같이 사는 대가족 문화다.

평균 결혼연령도 우리나라보다 10년 이상 낮아 가족단위 여행에 제약도 없어 개별상품보다 가족단위 상품이 더 효과적인데 건강검진으로 시작하게 되면 서비스를 개별화한다 하더라도 고협압에서부터 다이어트, 면역, 항노화, 관절까지 가족력이라는 하나의 공통 컨텐츠로 묶을 수 있으며 가족력은 한의에서 체질이라는 키워드로 다시 묶을 수 있다.

그래서 이를 잘 활용하면 한명의 환자를 통해 연결돼 있는 가족들을 잠재 고객군으로 놓고 전략을 다시 수립할 수 있어 타겟층을 찾는데 수월한 방법 중 하나다.

 

무엇보다 동남아시아 환자들은 동양의학적 치료에 친숙한 편이다.

그래서 몸이 불편할 때 동양의학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여행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돌아다니게 되고 긴장하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질환이 통증, 소화불량, 피로인데 여행 중 이같은 질환이 발생했을 때 가까운 한의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정도만 인지시켜 줘도 충분히 잘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이들 질환을 쉽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질환을 통해 한국 한의원이 다른 곳과 비교해 굉장히 현대적인 서비스와 진료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차별적 경험을 쌓는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신 대표는 “이처럼 동남아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치료에 대한 인식을 활용해 쉽게 우리 의료기관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들 질환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필요치 않고 기존의 진료 인프라만 잘 활용해도 충분히 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인 만큼 최소한 이 세가지 질환에 대한 진료설명서 만이라도 구비해 놓고 의지를 발휘한다면 충분히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통로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그는 가격이 싸고 치료를 잘한다는 것을 부각시키기 보다 가족들이 여행하는 동안 건강에 대해 어떠한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며 어느나라나 경제가 성장하면 자국 문화보호와 자국 문화컨텐츠 산업 육성에 나서는 만큼 한류 컨텐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타켓국가의 문화를 녹여낸 설득력 있는 상품 개발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의료기관 관계자는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및 관광업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외국인환자 타킷국가 다변화와 유치채널 확대를 위한 병원과 산업체간 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지속성장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의료와 관광의 연계, 유치채널 확대, 유치기관과 관광업체의 능동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환자 유치등록기관과 관광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시너지 창출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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