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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한의대 기초의학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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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원, 의생명과학 전문가위원회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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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원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라움에서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학습목표 개발을 위한 의생명과학 전문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계 기초의학 교육이 의사 역할의 변화를 불러올 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창업 가천대 생리학교실 교수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라움에서 한의계 의생명과학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학습목표 개발을 위한 의생명과학 전문가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한의대 기초의학 교육’을 발표했다.

 

김창업 교수는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은 농민, 노동자, 사무직의 실업을 유발했는데,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고 인공지능이 의사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바람직한 한의사의 역할 논의가 이뤄지는 게 대표적”이라며 “앞으로는 의료전달 시스템과 그 속에서의 의사 역할이 지금과 같이 고정돼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의사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의료의 각 영역에서 자동화가 가능한 분야와 그에 따른 의료인력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의사는 자동화로 대체 불가능한 영역에 대한 지식과 능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한의사 역시 새로운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역할하기 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이 같은 한의사 역할을 위해 한의학 내 기초의학 분야의 노력은 다른 의약계의 그것과 달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분야는 양방 의학의 기초 과목이자, 한의 임상과 한의학 연구 등 한의학의 특성을 잘 살려야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의 이 같은 발표는 한평원이 한의대 표준교육과정 수립과 단계별 국가시험 시행방안 도출을 위해 마련된 전문가회의에서 나왔다.

 

전국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는 역량중심 교육을 위한 학회별 학습목표 개발을 위해 △역량중심 학습목표 개발의 배경과 목적 △역량중심 학습 성과 개발 방법 △추후 개발 일정 및 전문가 위원회 협조 등의 내용이 공유됐다. 한의대 표준교육과정 수립 및 단계별 국가시험 시행방안 도출과 관련해서는 △연구의 배경과 목적 공유 △표준교육과정 및 단계별 평가 해외사례 공유 등이 논의됐다.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는 “한평원의 2주기 평가·인증의 목표는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으로의 전환 노력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평원은 대규모 국가 사업으로 진행 중인 국가직무능력표준사업(NCS), 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 등의 참여로 지속적인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평원 2주기 편람에 따르면 ‘의생명과학’ 분야는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으로의 전환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2주기 평가기준의 기초교육에 포함된다. 양방생리학, 양방병리학, 생화학, 조직학, 면역학, 미생물학, 약리학, 임상병리학(진단검사의학), 영상의학(방사선학 포함), 의료 통계 등의 내용이 여기에 해당된다. 한평원은 역량중심 학습성과 개발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한의계 분야별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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