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처장 “정책 현안, 최대한 빨리 파악하겠다”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한의신문=최성훈 기자]문재인 정부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58) 前 부산시약사회장이 임명됐다.
역대 식약처장 중 약사 출신으로는 7번째다. 청와대는 12일 춘추관에서 열린 차관급 인사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류 처장은 국민 보건 향상과 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하고 많은 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말했다.
류 신임 처장은 1959년 경남 통영에서 출생해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약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약사회 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류 신임 처장은 약사 전문직능인 중에 대표적인 친 여권인사로 꼽힌다. 이미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을, 같은 해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직능특보와 부산시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순위 20번을 받았지만 당선되지는 못했다.
류 신임 처장은 임명된 소감에 대해 한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식품, 의약품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정책 현안을 다루는 정부부처인 만큼 현안을 최대한 빨리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류 신임 처장 임명과 관련 식약처 내부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낙점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식약처 한 관계자는 “류 처장에 대해 아는 바가 없을 정도로 (류 신임 처장에 대해) 의외의 인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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