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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환자는 진료 효과보다 의사의 꼼꼼한 진료에 더 큰 만족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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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과 증상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는 의사를 가장 선호

10명 중 6명은 의사의 소명의식에 의구심 가져

10명 중 4명은 의사가 환자의 생명보다 돈을 우선한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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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일까?

흔히 진료의 효과나 증상 개선일 거라 생각하겠지만 이보다도 의사의 진료 태도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6개월 기준 병원 방문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이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진료의 효과나 증상의 개선 여부(42.9%)보다도 의사의 꼼꼼한 진료(54.7%, 중복응답) 즉 의사의 진료 태도에서 의료기관에 대한 만족감을 더 느꼈다.

이러한 경향은 40대(58.2%)와 50대(58.4%)에서 두드러졌다.

 

그밖에 쾌적한 병원 시설/공간(31.7%)과 짧은 대기시간(27.8%), 병원 구성원들의 친절함(24.2%)에서 만족스러움을 느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믿을 수 있는 의사의 조건으로는 환자를 대하는 태도(81.9%,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앞서 병원 진료 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의사의 꼼꼼한 진료를 꼽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환자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살펴보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그 다음으로 관련 분야의 경력(65.4%)과 주변 사람들의 좋은 평판(57.4%), 전문 분야의 학위 및 연수 경력(33.9%), 인지도 있는 병원에서의 재직 여부(16.2%)가 의사에 대한 신뢰도로 이어진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의사 및 병원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의사들의 소명의식에 의구심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41.5%)만이 많은 의사들이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같은 시각은 모든 연령대(20대 41.8%, 30대 41.8%, 40대 39.6%, 50대 42.8%)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43.7%는 상당수의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연령층(20대 36.8%, 30대 42.4%, 40대 48.6%, 50대 46.8%)에서 더욱 뚜렷했다.

하지만 전체 10명 중 8명(80%)이 병원도 적정 수준의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의료기관의 이윤추구에 무조건 반감을 가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의사는 환자에게 병과 증상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는 의사였다.

10명 중 7명(71.2%)은 병에 대해 대화를 길게 하는 의사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설명을 잘해주는 젊은 의사가 좋다는데 절반 이상(56.6%)이 공감했다.

또 64.7%가 다소 권위적이더라도 전문성이 입증된 의사라면 안심이 된다고 밝힌 반면 똑같이 권위적이라고 가정했을 때 경험이 많고 나이가 많은 의사가 좋다거나(29.6%), 유명한 의사가 좋다(23.5%)는 소비자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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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비자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집에서의 거리(58.5%,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여성(61.4%)과 20대(62.6%)에서 두드러졌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평판(33.8%)과 병원의 대외 인지도(33%)도 중요하게 고려됐으며 해당 의사의 평판(24.7%)과 병원의 시설 및 규모(23.3%), 대중교통 수단과의 접근성(19.7%), 해당 의사의 인지도(16.3%), 여유 있는 진료시간(16%) 등을 고려한다는 소비자가 뒤를 이었다.

병원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판은 30대(38.4%)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40대~50대는 병원의 대외적인 인지도(40대 38.2%, 50대 37.4%)를 상대적으로 많이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전에 비해 병원 방문을 전후로 병이나, 증상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는 절반 이상(52.7%)이 병과 증상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편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3년 조사(3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남성(47.8%)보다는 여성(57.6%), 그리고 젊은 층(20대 55.6%, 30대 60.6%, 40대 53.4%, 50대 41.2%)이 사전에 자신의 증상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상황에 따라 병과 증상에 대한 정보를 찾기도 한다(20.2%)는 응답까지 고려하면 10명 중 7명 이상이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자신의 증상에 대해 찾아본 경험이 있다는 얘기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가장 많이 찾아보는 정보는 증상에 해당하는 질병의 종류가 무엇인지(73.6%, 중복응답)였으며 관련 질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48.8%)과 질병에 좋은 음식(39.3%), 질병 발병자 및 완치자의 경험담(33%)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은 편이었다.

정보 검색은 주로 포탈사이트(92.3%, 중복응답)에서 이뤄졌으며, 병원 홈페이지(48.8%)와 커뮤니티 사이트(42.1%), 전문 블로그(34.6%)에서 증상에 대한 정보를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모든 연령대가 포탈사이트(20대 94.1%, 30대 91.6%, 40대 92.1%, 50대 91.2%)에서 정보를 가장 많이 찾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30대는 전문 블로그(40.1%), 40대는 커뮤니티 사이트(49.2%), 50대는 병원 홈페이지(63%)에서 정보를 많이 얻는 경향을 보였다.

 

소비자들이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이 찾은 의료기관은 동네 개인 병·의원(92.4%,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종합병원(54.3%)과 몇 개의 진료과목이 묶여 있는 중소병원(48.7%), 한의원(48.7%)의 방문경험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중 양방 병원에서 진료경험이 가장 많은 과목은 치과(44.7%, 중복응답)였으며 이비인후과(40.2%)와 정형외과(33.1%)도 상당히 많이 찾는 진료과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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