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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한의치료 받은 디스크환자 90%, 4년 후에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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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척추관절연구소 “디스크 심할수록 흡수 잘 돼”

SCI(E)급 국제학술지 ‘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 최근호에 게재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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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코모리 구분법 상 class3에 해당하는 디스크 환자가 한의치료 후 class1으로 호전됐다.)

 

[한의신문=윤영혜 기자]한의치료를 받은 디스크환자 10명 중 9명은 4년 뒤에도 치료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환자 505명을 대상으로 한의치료를 실시한 뒤 평균 4년 3개월간의 장기추적관찰 결과 대상자의 90%가 치료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또 디스크 흡수가 예측되는 505명의 MRI를 분석한 결과 ‘심하게 탈출돼 뼈를 타고 흘러내린 디스크가 더욱 잘 흡수’되는 등 몇 가지 ‘디스크 흡수 패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Long-Term Course for Lumbar Disc Resorption Patients and Predictive Factors Associated with Disc Resorption’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인 ‘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 저널(IF 1.93)’ 7월에 게재됐다.

 

자생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디스크 흡수와 관련된 그 어떤 연구보다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디스크의 탈출량과 면적을 측정하기 위해 그간 사용됐던 MRI 2D 분석의 한계를 넘어 3D 분석 기법을 사용했다. 이밖에도 디스크 흡수 예측인자 연구를 위해 디스크 퇴행 정도와 탈출유형, 척추의 퇴행성 타입, 치료기간 등 주요 영향변수들을 다양하게 분석했다.

 

요추추간판탈출증으로 내원해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 중 의료진에 의해 디스크 흡수가 예측된 505명 중 대부분인 486명은 디스크가 흡수됐다. 그 중 220명(43.6%)은 50%이상의 높은 흡수율을 보였다.

 

디스크가 흡수된 환자 10명 중 7명(68.4%)은 재발이 없었고, 90.3%는 “한의치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사대상자들이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총 치료일수는 평균 45일이었다.

 

또 연구팀은 다양한 조건으로 탈출된 디스크의 흡수 예측인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디스크 탈출 정도’, ‘초기 디스크 탈출량과 관련된 디스크 탈출 유형’을 통해 디스크 흡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탈출된 디스크가 50% 이상 흡수되는 조건을 산출해보니, 탈출 정도가 심할수록 흡수될 확률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크가 뼈를 타고 흘러내린 정도가 디스크 높이 1/3이하인 경미한 환자들의 디스크가 흡수될 정도를 가늠하는 OR값은 디스크 높이를 침범하지 않는 환자의 1.7배, 1/3~2/3 정도인 중증 환자들의 디스크가 흡수될 OR값은 2.46배였다.

 

형태별로는 디스크가 섬유륜을 찢고 터져 나온 상태(extrusion)가 돌출(protrusion)에 비해 흡수될 OR값은 2.49배. 터져 나온 디스크가 뼈를 따라서 위, 아래로 밀려나온 경우(migration)에는 디스크 돌출에 비해 OR값이 6.3배로 더 높게 나타났다.

 

하인혁 자생척추관절연구소장은 “한의치료를 받은 디스크 탈출 환자 중 경과 관찰상 의료진이 디스크가 흡수될 것으로 예측한 환자 대부분(486명)은 디스크가 흡수됐고, 장기추적관찰에서도 치료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 논문이 향후 생체지표와 연계된 디스크흡수 예측 모델링 개발 연구와 탈출된 디스크 제거 목적의 수술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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