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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불법 한약정력제…앞으로 근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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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발기부전 유사 성분 세계 최초 규명

 

안전평가원, 유사 성분 ‘디치오프로필카보데나필’ 찾아내

 

매년 수억 원 대 달하는 불법정력제 근절 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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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최성훈 기자]발기부전과 비만치료제 성분으로 쓰이는 유사 성분이 국내 연구기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이에 시중에 불법적으로 유통돼 온 이른바 ‘한약 정력제’ 근절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발기부전치료제와 비만치료제 유사 성분인 ‘디치오프로필카보데나필’과 ‘클로로시펜트라민’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디치오프로필카보데나필은 미국계 제약사인 화이자가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의 유사 물질이다. 시부트라민은 과거 시판· 유통됐던 비만치료제의 주성분인 ‘시부트라민’의 유사 물질이다.

 

이 신종 물질들은 실데나필과 시부트라민의 화학적 기본 구조 중 일부가 변형된 것으로 최초로 발견한 안전평가원이 명명했다.

 

안정평가원에 따르면 해외에서 수입되는 일부 건강기능식품 품목에서 실데나필 유사 성분이 부정‧불법으로 혼입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지난 2002년부터 이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이번에 규명한 이 두 물질 역시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규명됐다.

 

이번 규명을 통해 실데나필 유사 성분을 섞어 만든 불법 한약정력제 제품의 유통과 관련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기에 좋다는 한약재만 엄선해 약을 만든 것처럼 속이고, 실제로는 실데나필 유사 성분을 넣어 만든 가짜 정력제로 인해 한의계와 보건당국은 매년 골머리를 썪어왔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녹편, 동충하초가 들어간 한약정력제라 속이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억 원대의 가짜 정력제를 판매한 50대 부부가 인천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이 가짜 정력제는 실데나필 합성물이 함유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5년에는 가짜 한약정력제에 동충하초, 인삼 등이 들어간 것처럼 꾸미고 지난 2011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6625회에 걸쳐 19억 2500만원어치를 판 유통업자가 부산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합성 가능한 유사체 화학구조를 미리 파악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규명된 부정‧불법 성분의 분석정보와 표준품 등은 전국 6개 지방청과 국과수‧관세청‧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의 유관기관에 제공해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식품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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