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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주해 완역 침구대성’·’중국의학의 기원’…세종도서 학술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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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회, 선정도서 전국 1100여개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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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2017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주해 완역 침구대성’과 ‘중국의학의 기원’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는 지식기반사회 조성 등을 목표로 매년 교양 부분과 학술 부분 등으로 나눠 ‘세종도서 선정사업(舊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학술 부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 부문의 경우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응모를 통해 10개 분야 총 4013종의 도서가 접수된 바 있으며, 이후 각계 전문가 8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단계의 걸친 공정하고 엄밀한 심사를 거쳐 총 320종의 도서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도서 중 기술·과학 분야 49종의 선정도서 중 ‘주해 완역 침구대성’ 및 ‘중국의학의 기원’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홍도현 한의사에 의해 번역 출간된 ‘주해 완역 침구대성’은 침구대성 전권(10권)을 주해해 완역한 최초의 것으로, 이 책의 가장 큰 편집상 특징은 대역(對譯)의 방식에 있어서 대부분의 대역서가 취하고 있는 방식인 단락별로 원문 아래에 해석하는 방식이 아닌 원문과 번역문을 대조해 가며 학습할 수 있도록 쪽을 나누어 좌우로 따로 배열하는 한편 짝수쪽의 해석문에는 한의학 용어나 한자어라도 필요에 따라 (한자를 괄호에 부연했을지언정)전적으로 한글로 풀이해 해당 문구를 알아보기 위해 별도로 한자를 찾지 않고서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독자들이 최대한 보기 편하도록 편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홍도현 한의사는 이전에도 최고(最古)의 침구학 전문서인 ‘침구갑을경’을 번역해 출간한 바 있으며, 근자에는 진료와는 별도로 출판사를 설립해 ‘고의경(古醫經)’의 번역 출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함께 선정된 ‘중국의학의 기원'(윤석희·박상영 역)은 ‘주자의 자연학’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과학사가(科學史家) 야마다 케이지의 의학 관련 대표작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기원)’에서는 중국 의학 관련 기원이 문제시되는 침구, 탕액, 본초, 임상 등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2부(고전)’에서는 ‘황제내경’과 ‘난경’을 중심으로 한의학에서의 주요 개념에 대해 과감한 가설과 함께 치밀한 입증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원서에서는 인용된 많은 부분이 원문 인용을 생략하거나 번역을 생략해 놓은 반면 이 책에서는 원문을 인용하고 번역 가능한 모든 문장은 한국어로 옮기는 한편 원서에 잘못 반영된 번역 등은 저자와의 서신을 통해 일일이 교정하고 각주를 통해 밝혀놓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도서들은 향후 진흥회에서 일정 수량을 매입해 전국의 1100여개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것은 물론 인증마크도 별도로 제공해 선정 도서의 홍보에도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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