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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청구데이터(NHIRD) 등 빅데이터 활용 연구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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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민보영 기자]대만 건강보험청구데이터(NHIRD)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의학의 임상 연구 증가 추세를 확인한 논문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 임상 연구 건수는 2014년 이후 급격히 증가했으며, 유방암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2017년 4월호 27권 2호에 게재된 ‘대만 건강보험청구데이터(NHIRD)를 이용한 전통 동아시아 의학(TEAM) 임상연구의 현황’을 보면, 저자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의 생명의·과학 데이터베이스 PUBMED에서 ‘대만전민건강보험연구자료고’의 권장 검색어를 입력한 결과로 나온 143건 중 82건은 단순실태를, 40건은 TEAM 의료에 따른 건강상 이득 평가를 연구해오고 있었다. TEAM 의료의 부작용과 약물사용의 문제를 감시한 연구는 20건, 기타 연구는 1건에 해당됐다. 대만 정부가 2003년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대만전민건강보험연구자료고는 대만 진료 환경을 반영한 개별 한약 처방과 건강보험에 포함된 유명 처방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건강상 이득 평가 연구의 경우 외상성뇌손상, 뇌졸중, 부정맥, 심방세동 등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한의약 이용이 예후 개선이나 사망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사망 위험의 감소 측면에서 폐암, 유방암, 두경부암, 간암, 백혈병, 전립선암 등 혈액종양내과질환에서 유의미한 결론을 담은 연구도 존재했다. 이외에도 2형당뇨, 만성신질환, SLE, B형간염 등 만성 난치성질환 분야에서 한의약 이용이 신부전 등의 진행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 감소효과가 있다는 점이 이들 연구로 확인했다고도 했다.

 

연구 대상이 된 질환은 유방암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뇌졸중이 8건, 전립선암이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2형당뇨와 소아천식, 알레르기 비염은 각각 4건을 차지했으며 치매는 3건에 해당됐다. 그 외에도 간암, 감기, 갱년기장애, 고혈압, 대장암, 두드러기 등의 질환이 연구 대상으로 꼽혔다.

 

이 같은 검색 결과에 대해 정창운 한의학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저자는 “한의약을 통한 연명기간 연장 등의 임상적 효과는 다수의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은 효과는 전국민의료보험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좀 더 잘 지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저자는 이어 “임상적 효과를 다룬 연구는 국책 기관이 보건의료정책 내 한의약의 활용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때 추가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심뇌혈관질환에서의 재발, 합병증, 사망위험 감소 등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는 국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등 분야에서 국가적인 한의학적 중재의 활용 필요성을 여러 각도에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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