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충청남도한의사회
한의사회 소식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한의사회의 규범이 되겠습니다
한의학 이슈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페이지 정보

본문

Opioid 함유 처방진통제 남용으로 인한 사망 ’00년 4400명에서 ’15년 2만2천여명으로 크게 증가

백악관위원회, 국가비상사태 선포 ‘촉구’…CDC는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 우선 권고키도

 

 

8e4f14ac2902acb869b05e12a60a22ed_1502958471_6275.jpg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최근 미국에서는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발행하는 ‘KiRi 고령화리뷰’ 제12호에 김동겸 선임연구원이 게재한 ‘미국의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 현상’이라는 제하의 글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의 통계를 인용,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2015년 기준으로 5만 240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1980년 2.7명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16.3명으로 6.03배 증가하는 한편 2008년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초과한 이후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상해사망 원인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6만여명 수준으로, 전년대비 20% 가량 급증해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00년과 2005년 사이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의 경우 8.3명에서 20.3명으로 2.5배 증가했으며, 여성은 4.1명에서 11.8명으로 2.8배 증가했다. 또한 연령대별 사망률은 2015년 기준으로 45∼54세에서 30.0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한편 2000년과 2015년 사이 약물남용으로 인한 연령대별 사망률의 증가율은 55∼64세, 25∼34세, 65세 이상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Opioid가 포함된 처방진통제 남용에 따른 사망자 수가 2000년 4400명에서 2015년 2만 2598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Opioid 남용에 따른 사망사례가 급증하자 지난 3월 구성된 백악관위원회(White House Opioid commission)는 최근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기에까지 이른 상황이다.

 

이밖에도 2010년 이후 멕시코에서의 헤로인 유입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접근성 증대로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CDC는 올해 통증 완화 목적의 진통제 처방시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마약성 진통제의 처방기간을 제한키로 결정하는 한편 백악관위원회에서도 약물중독 치료 강화와 접근성 제고, Opioid 처방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 의무화 등을 제안키도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충청남도한의사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영성로 62, 3층 | 607-82-86917
T.041-563-0343 | F.0504-926-0022 | E. chakom@naver.com
Copyright © www.chakom.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