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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자궁경부암 백신 미접종 이유는 ‘부작용 걱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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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가 자궁경부암 백신이 위험하다고 인식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이상반응 37건 신고…실신 14건으로 최다

질본, 자궁경부암 백신 미접종 사유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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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백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차 접종률이 2003년생은 58.5%, 2004년생은 55.4%, 2005년생은 29.2%에 그쳤다. 여성청소년들이 이처럼 백신 접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 걱정’ 때문이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백신 미접종 사유 조사 결과를 17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61.5%가 HPV 백신이 위험하다고 인식했으며 88.3%가 만 명 중 한명 이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지난해 2003년생의 1차 접종률은 58.5%로, 미접종자의 84%는 무료접종이 지원됨을 알면서도 접종을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73.5%)가 ‘예방접종 후 부작용 걱정’을 꼽았다.

 

또한 뉴스·인터넷 등에서 HPV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보호자들이 부작용 우려 때문에 접종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8.1%로 관련 정보가 없던 보호자의 61.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보호자들이 백신에 대해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를 더 많이 접하고 긍정적 정보(신뢰도 3.38점)보다 부정적 정보(신뢰도 3.47점)를 더 신뢰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궁경부암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에서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보호자가 60.5%로 위험도 인식이 높지 않았고 백신의 유용성을 인정하는 보호자도 45.7%에 불과했다.

자궁경부암 관련 인식이 높지 않은 것에 대해 질본은 HPV 감염 후 자궁경부암 발병까지 십 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 만 12세인 자녀의 암 발생 위험과 백신의 유용성을 즉시 체감하지 못하는 보호자가 많고 보수적인 성 문화로 인해 주로 성 접촉으로 전파되는 HPV에 대한 백신의 필요성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미접종 사유에 대한 편차도 크게 나타났는데 부작용 우려 때문에 접종하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은 제주(88.6%), 대전(85.4%), 세종(84.8%) 순으로 높았다.

 

응답자들은 개선사항으로 부작용에 대한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28.2%)와 예방접종 및 백신에 대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제공(18.4%), 무료 예방접종에 대한 홍보 강화(17.7%) 순으로 꼽아 정보가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 올바로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인식 질본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보호자들이 주요 개선점으로 꼽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제공을 위해 현재까지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 현황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검토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약 50만 건이 접종된 가운데 지금까지 신고 된 이상반응은 총 37건이다.

이중 국소 이상 반응으로는 통증 3건, 족부염좌, 접종부위 수포, 원형탈모 각 1건이 보고됐으며 전신 이상반응으로는 발열 3건, 두통 1건 실신 14건(접종 직후 실신), 알레르기 6건, 어지러움 3건, 메슥거림, 안면근육마비, 팔다리 붉은 반점, 하지 힘 빠짐 각 1건이 접수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백신 접종 대상자였던 2003년생 여성청소년 중 미접종자(총 237천명 중 미접종자 98천명)의 보호자 1000명을 시도별로 비례할당추출해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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