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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로컬 한의사의 이익 극대화 및 정책 활용 위한 근거 구축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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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치매 예방·관리 위한 어르신한의약건강증진사업 눈길

한의난임치료사업 활성화 위한 서울시의회 공청회 통해 공감대 형성

한의약으로 청소년 건강관리하는 한의사 교의 사업 박차

서울한방진흥센터 한방의료프로그램 운영으로 한의약 우수성 홍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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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가 지난 7월2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2017 성루교육멘토 기부단 한의사 주치의 발대식을 갖고 있다.)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의계 최대 지부인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지자체 지원사업에서부터 한의의료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어르신한의약건강증진사업(이하 치매사업) △한의난임치료 활성화 사업 △한의사 교의 사업 △서울한방진흥센터 한의체험프로그램 사업이 눈길을 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어르신 건강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한의약을 통한 치매관리를 위해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치매사업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애초 사업 추진 계획이 발표되자 양의계가 반대하는 등 외부 압력이 거셌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을 시작, 올해에도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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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사업에서는 검사결과(MMSE-DS, GDS-K) 인지기능저하(치매고위험)와 우울감이 있는 어르신은 1:1 생활·행태개선교육과 총명침, 한약과립제 투여 등이 포함된 8주 프로그램으로, 일반 어르신은 뇌를 건강하게 하는 기공체조, 치매예방교육, 회상교실 등에 참여하는 4주 프로그램으로 치매를 예방·관리한다.

지난해에는 강북, 도봉, 노원, 동대문, 동작, 은평, 성동, 성북, 용산, 종로구 등 10개 자치구에서 실시돼 총 4억6천만원이 지원됐으며 올해에도 강북, 도봉, 관악, 동대문, 동작, 서대문, 은평, 성동, 종로, 중구 등 10개 자치구에서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이를 계기로 공적 분야에서 한의계의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난임치료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해 성과를 내고 있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서울시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성북구한의사회가 올해 한의난임사업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서울시청 및 서울시의회에 지속적으로 ‘한의 난임치료 사업안’을 건의해 오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6월9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공청회를 이끌어내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한의난임치료 활성화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업무협약(2017.6.20)을 맺고 한의 난임사업 및 난임 극복 프로그램 개발과 난임에 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 등에 상호 협력함으로써 심화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서울시에서의 한의난임치료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보건의료체계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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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9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한의난임치료 활성화 방안을 위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한의약을 통한 청소년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갖고 한의사 교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7월27일 한의사 교의(학교 주치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2017년도 교의사업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올해는 서울시 108개 초·중·특수학교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들은 한의사 주치(교의)로부터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013년과 2016년 서울시교육청과의 MOU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한의사 주치의는 학교와 한의사를 1:1로 매칭해 담당 한의사가 해당 학교 학생들의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학생 대상 교육과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건강교육, 성교육 등 한의건강관리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을 꼼꼼하게 챙기게 된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차기 교의사업에서 고등학교를 포함해 그 영역을 점차 넓혀나갈 방침이다.

 

서울약령시 내에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인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 및 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한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료실과 체험실을 구분해 진료실(92.94㎡ 규모)에는 진료실 및 약품보관 등 탕비실이 들어서게 되며 체험실(110.62㎡ 규모)에는 한방체험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동대문구청과 실무협의를 통해 현행 의료법 내에서 가능한 한방의료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려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외에도 서울시한의사회는 지속적인 불법의료단속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전문한의약품 표기 스티커’ 사업을 통해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한약’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한의사가 처방·조제한 한약은 ‘전문한의약품’임을 알리는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 장애인체육회와 협력해 실시하고 있는 한의의료봉사는 올해만 아산, 평창, 인천, 제주에서 성공리에 진행했으며 오는 9월에도 충청북도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매월 개최하고 있는 임상강의는 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서울시한의사회보’를 발간하고 있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회무 추진의 주안점을 △로컬 한의사의 이익 극대화 △정부의 한의 정책 추진을 위한 근거 데이터 구축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치매사업 참여자 중에는 한의원에 내원하던 환자들도 있지만 주로 양방 치매센터를 이용하던 환자가 많아 이들이 한의원 치료를 통해 직접 효과를 경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타질환으로도 한의원을 내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한의사 교의 사업도 마찬가지다.

한의원 이용 연령층이 고령화 되고 있다는 것은 젊고 어린 세대의 한의원 치료 경험 기회가 그만큼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당장 눈앞의 이익은 기대할 수 없지만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이 얼마나 유용한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 관점에서 로컬 한의원의 내원 환자를 늘려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

 

또한 지부는 중앙회와 달리 정부와 직접적인 정책 협상 파트너가 아니기 때문에 중앙회에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근거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의난임사업과 치매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단순히 사업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논문 작업을 통해 정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향후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홍 회장은 “지부입장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치매사업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전체 한의계 차원에서도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시대에 치매예방 및 관리 사업에 한의계가 무조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에게 “협회에서 정책을 펼칠때는 단기적 정책과 중·장기적 정책이 있는데 단기적 성과만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것에 대한 노력도 함께 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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