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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아시안 메디슨, 한의학 특집호 발간…한의학 국제적 위상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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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에세이와 연구논문 4편, 번역·주석 섹션 글 4편, 한의학 현장에 대한 필드 노트로 1편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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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아시아 전통의학에 관한 국제학회인 IASTAM(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raditional Asian Medicine)이 발행하는 인문사회과학분야 국제저널인 아시안 메디슨에 한의학 특집이 실려 주목받고 있다.

 

‘New Aproaches to the History and Anthropology of Korean Medicine’을 주제로한 이번 특집호는 편집위원장인 마타 한슨(Marta Hanson,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의 ‘The Anthropology and History of Medicine in Korea-Recent Scholarship and New Directions’이란 개요 글을 시작으로 연구 논문 4편과 번역/주석 섹션 글 4편, 한의학 현장에 대한 필드 노트 1편으로 구성됐다.

 

마타 한슨 편집위원장은 개요 글을 통해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영어로 출판된 한의학 관련 저술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소개하며 이번 특집호에 실린 글들과 연결해 한의학 연구의 의미를 논했다.

 

특히 그는 “중국에서 출간된 의서들이 오랫동안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도 의학과 치료에 대한 비판적인 접근이 있었다. 특히 중요한 목표는 다양한 의료 행위가 독특한 지역의 독특한 지역과 특정 기관 내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었다. 중국의 의료 기록은 동서양의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중요한 기준이었던 반면 한국, 베트남, 일본에서는 서로 다른 지식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재해석하고 재편성했다”며 지역적 역학과 의료체계 속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로 실린 연구 논문은 미국 미시간 대학 일리 우의 동의보감 연구로 동의보감의 부인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의보감의 의학 및 몸에 대한 관점은 중국의 의서와도 차별화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제임스 플라워스는 석곡의 의학적 관점과 유학적 관점을 관통하고 있는 시선을 통해 동아시아 근대성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냈다.

 

해방 이후 한국 한의학 병명의 변화를 통해 한의학의 근현대사를 조명한 이태형 박사는 갈수록 서양의학 병명 체계에 통합되고 있는 한의학 병명 체계가 앞으로 한의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임을 주장했다. 김태우 경희한의대 교수는 한국 한의학의 학파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를 논했다.

 

또한 강연석 원광한의대 교수는 한의학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1399년 권근이 쓴 ‘향약제생집성방 서문’을 번역했으며 차웅석 경희한의대 교수는 가장 방대한 분량의 기록물인 ‘승정원일기’ 속 조선 왕들의 질병과 치료기록을, 서소영 다트머스 대학 교수는 ‘우잠잡저’의 진료기록을,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기복 선생은 ‘동의수세보원’의 의원론을 소개했다.

 

경희대 윤은경 선생은 한·양방 간의 불임 개념에 대해 흥미로운 비유를 통해 한의학 현장을 전달했다.

지난 2013년 산청에서 열린 제8회 ICTAM(International Congress of Traditional Asian Medicine)의 호스트를 맡았던 한국의사학회 김남일 학회장은 “이번 아시안 메디신 한의학 특집이 나온 것은 2009년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및 동의보감 400주년기념사업(사업단장 안상우) 등 일련의 큰 사업들의 후속 결과물인 셈”이라며“결과는 작아보여도 전문적으로 한국 한의학의 모습을 잘 보여줘 한의학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크게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행히 젊은 연구자들이 성장하면서 영어로 된 좋은 글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호는 지난 8월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9회 ICTAM 기간에 맞춰 출판, 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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