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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협, 한센병 어르신 대상 한의진료 등 실시

지난 25일 사회공헌협의회가 경북 안동에서 2017년 제2차 사회공헌활동을 맞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의신문=최성훈 기자]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2017년도 제2차 사회공헌활동을 경북 안동에 위치한 안동성좌원에서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사공협 임직원 등 참여자 50여명은 한센병 후유장애를 가진 어르신 16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과를 비롯한 내과, 안과, 치과 등 의료진료를 전문 과목별로 실시했다.

안동성좌원은 지난 1959년 재단법인으로 발족, 6동의 아파트와 생활관의 시설을 갖추고 한센병 후유장애를 가진 160여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1세 이상의 고령으로 대부분 지체, 시각, 청각장애 등 복합 장애를 가지고 있다.

성좌원 입소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후원품으로 자동약포장기와 자동신장체중계, 환자용 무선호출벨 등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도 함께 전달했다.

안동성좌원 관계자는 “정성으로 진료하는 한의사, 약사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그동안 어르신들의 마음속 상처가 아무는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공협은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과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한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06년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의 참여로 발족했다.

회원단체로는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바이오제약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