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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슈 유럽, 미국 등 진통제 대안으로 침, 한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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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수 기자 = 유럽에서 해열진통제의 일종인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의 시판이 중지되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12월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가 일반제제와 달리 약물 방출이 서서히 이루어져 용법 및 용량 등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간 손상 등 위험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처치법이 확립되지 않아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가 아닌 일반 제제는 이번 조치의 대상이 아니다.

  문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포함한 진통제 외에도 많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감기약에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자주 들어간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하루에 4000mg 이상 복용하면 간 손상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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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은 시중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를 즉각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의 간독성에 대한 논란은 수년전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내 급성 간부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 받았을 뿐 아니라 간이식,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보고가 계속됐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지난 2009년 공공자문위원회를 열어 아세트아미노펜의 간 독성 부작용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2011년 처방약에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을 325mg으로 제한할 것을 제조사에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임신 중 복용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 진통제가 아이의 언어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임신부 중 59%가 임신 8~13주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를 복용했는데, 이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생후 30개월 무렵 언어발달 검사 결과, 참여 어린이의 10%에서 언어발달 지연이 나타났다고 한다.

  또 임산부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과용하면 태아에게 자폐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A)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에서는 복용 전 꼭 의사와 상담토록 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의 시판을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3이 식약청이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재의 복용법을 알리는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해 위험성을 경고한바 있다.

  

미국 간질환학회지에 2010년 발표된 연구 '약인성 급성 간손상 : 미국에서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에서는 "미국 내 1198명의 약물성 간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항생제 항결핵제 항진균제 등 합성 양약으로 인해 간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국의학회지(BMJ)2015년 발표된 연구 논문 '파라세타몰의 척추 통증 및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는 "통증질환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파라세타몰 등의 진통제를 복용한 그룹이 가짜약을 먹은 그룹에 비해 간 기능 검사에서 비정상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무려 4배 가까이 높았다"고 적시하고 있다.

  

일본 도야마대학병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10년 동안 발생한 총 21324건의 의약품 사건 보고서 중 한약제제로 인한 약물 사고 사례는 총 103건에 불과했다. 한약제제와 양약제제를 합친 전체 약물 사고 중 불과 0.48%가 한약제제로 인한 사고인 셈이다. 때문에 유럽과 미국에서는 기존 약물의 대안으로 한의학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부작용으로 시판이 중단된 해열 진통제와 마약류 진통제의 대안으로는 침 치료를 주목한다. 특히 침이 기존의 진통제보다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공통적인 분석 결과였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에서는 침술을 만성요통, 두통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목의 통증(경항통) 요통 무릎 관절염 및 고관절염의 4개의 질환을 대상으로 침치료를 수년에 걸쳐 진행하였는데, 그 결과 침 치료가 독일에서 기존의 표준 치료보다 안정성과 치료효과에서 면에서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2014년에는 침구가 진통제의 사용을 줄인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2016년부터 전쟁 환경에서 침구를 사용한 통증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간염, 간암 등 간질환에 한약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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