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천심련, 급성 호흡기감염 완화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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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

천심련, 급성 호흡기감염 완화에 효과

中 연구팀, 연구논문 33건‧문헌 고찰 통해 유효성 확인



“항생제 처방 줄이는데 천심련이 유용할 것”



 



[한의신문=최성훈 기자]한약재인 천심련(A. paniculata)이 급성 호흡기 감염 증상인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완화 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문헌고찰을 통해 중국 연구팀이 증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과학 및 의학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살펴보면 연구팀은 급성호흡기 감염(ARTI)의 증상에 있어 전체 연령대를 대상으로 했다. ARTI의 진단에는 △급성 감기 △인플루엔자 △부비동염 △후두염 △편도선염 △인두염 △급성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및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등이다.



ARTI 증상은 △기침 △인후통 △발열 △콧물 및 변색 된 가래와 같은 증상이 4 주 미만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했다.



천심련과 관련한 문헌은 총 3106건의 연구가 발표됐는데, 이 중 7175명의 환자를 포함하는 33건의 연구논문을 통해 문헌 고찰했다.



논문에 따르면 ARTI의 증상 치료를 위해 천심련 투여를 시간(단위 : 일)으로 측정한 일반적인 치료에서 천심련은 인후통 지속 기간(n=187, SMD:-3.92 [-6.76, -1.07], I2=96%)을 감소시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n=540, SMD:-4.81[(n=187, SMD:-2.55[-6.42, 1.33], I2=98%)



천심련1



 



또한 천심련을 다른 항생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랑 항생제를 단독 투여했을 때를 비교한 6건의 임상시험 논문에서 천심련 병용 투여군이 증상 개선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n=1900, RR : 1.31, 95% CI: [1.16, 1.48], I2 =81%)



천심련2



아울러 천심련은 ARTI 증상 지속 기간을 단독 항생제 치료에 비해 약 1일을 단축시켰다.(n=622, SMD: -1.27, [-1.58, -0.97], I2=67%)



기침과 인후염 개선에 있어서도 천심련은 위약에 비해 전반적인 증상을 개선하는 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반면 천심련을 복용한 ARTI 환자의 경우 부작용은 경미하게 나타났는데 주로 위장관 증상을 보였다.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AMR)은 공중보건에 대한 세계적인 주요 위협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영국 공중보건 보고서를 보면 지난2010년과 2013년 사이에 영국에서 전체 항생제 사용은 6%가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어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고 증상 완화를 위해 제공 될 수 있는 다른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Xiao-Yang Hu 박사는 “천심련은 ARTI 증상을 완화하고 증상의 해소 시간을 줄이는데 유용하고 안전하다는 게 증명됐다”며 “천심련의 사용이 ARTI 환자에게 있어 항생제 처방을 감소시키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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